[250121]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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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22 05:08 조회12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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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나혜, 김수빈, 김윤서, 박민재, 손호준, 심연우, 오수아, 이성하, 이주완, 정현준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캔터베리 날씨는 어제보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을 홈스테이에서 픽업하고 스터디 센터로 출발했습니다. 캠프가 시작된 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고, 휴대폰 없이 지낸 지도 둘째 날이 되었습니다. 버스에 탄 아이들은 “휴대폰 없어도 괜찮아요!”라며 씩씩하게 이야기해 주었고, 일찍 일어났음에도 약속된 시간에 맞춰 나온 아이들을 보니 기특했습니다.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얇게 입고 나온 친구들이 있어 따뜻하게 입고 나오라고 한 번 더 챙겨주었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아이들이 잠도 자고 수다도 떨며 이동 시간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첫 번째 교시는 영어로 질문하고 답하는 보드게임 시간이었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칸에 따라 이동하며 카드의 질문에 답했는데, 친구들이 서로 도와주고 웃으면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 교시는 해리포터 퀴즈 시간이었습니다. 학습지를 통해 해리포터에 관한 글을 읽고 문제를 푼 뒤, 휴대폰을 받아 온라인으로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해리포터 팬인 친구들은 신이 나서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이 라면을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특별히 마트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라면 때문인지 아이들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각자 용돈을 챙겨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테스코라는 대형 마트로 갔습니다. 라면 코너를 소개하니 아이들이 신나서 “먹어야지!”라며 각자 하나씩 골랐습니다. 남은 돈으로 군것질거리도 샀는데, 서로 뭐 샀는지 보여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다시 모인 아이들은 스터디 센터의 카페테리아로 돌아왔습니다.
도착한 아이들은 라면을 먹을 준비를 하며 들떠 있었습니다. 뜨거운 물은 제가 부어주었고, 라면이 익는 동안 캠프에서 준비한 샌드위치, 과일, 음료, 과자를 먹으며 먼저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라면을 먹을 때는 아이들 모두 한입 한입 음미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선생님, 맛있어요!”라고 외치며 즐거워했습니다. 점심시간 동안에는 오전 수업 이야기를 하거나 서로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가 가득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어제 설문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 준비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조금 긴장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 교시에는 칠판에 단어를 쓰고 영어로 설명하며 맞추는 게임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감 있게 영어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했습니다.
수업 둘째 날도 아이들 모두 밝고 활기차게 잘 마무리했습니다. 하루하루 적응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예쁘고, 앞으로의 캠프 생활이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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