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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7]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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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28 07:12 조회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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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나혜, 김수빈, 김윤서, 박민재, 손호준, 심연우, 오수아, 이성하, 이주완, 정현준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오늘은 파버샴에 있는 영국 공립학교에서의 첫 수업이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수업을 들을 학교는 퀸 엘리자베스 그래머 스쿨(Queen Elizabeth Grammar School)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학문적 성취와 품격 있는 환경으로 잘 알려진 학교입니다. 첫 수업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을 홈스테이에서 픽업하며 하루를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오늘 날씨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늘은 맑고 파랗게 개어 있었으며, 비도 오지 않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 첫날을 환영해 주는 듯했습니다. 아이들이 한 명씩 버스에 오르며 밝게 인사하는 모습에서 설레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다들 복장 규정에 맞춰 단정하게 입은 모습이 학생답고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어제 비바람을 맞으며 투어를 한 탓에 감기에 걸리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얘들아, 오늘 첫 수업을 들으러 가는데 다들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설레요!”, “빨리 가고 싶어요!”, “근데 너무 긴장돼요!”라며 버스 안에서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은 제시간에 맞춰 오리엔테이션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버디 친구들과 함께 학교의 띠어터에 모였고, 간단한 학교 소개와 버디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설명이 끝난 후, 아이들은 각자의 버디와 모여 첫 수업으로 이동했습니다. 한 명당 적게는 두 명, 많게는 네다섯 명의 버디가 함께하며 아이들이 첫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버디를 따라 간식을 사 먹기도 하고, 학교 곳곳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기도 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학교 벤치에 앉아 버디와 초콜릿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참 대견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수학, 과학, 지리,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과목을 접하며 영국의 수업 방식을 경험했습니다. 체육 수업이 있던 친구는 체육복을 준비하지 못해 버디와 함께 학교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고,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나 영어로 진행되는 설명이 어렵다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 수업 이해하기 어려워요.”, “못 알아듣겠어요.”라고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저는 “첫날이니까 잘 못 알아듣는 건 당연해. 그래도 버디가 옆에서 도와주니까 조금씩 나아질 거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라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버디 친구들의 안내를 따라 카페테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피자, 치킨, 베지테리언 음식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아이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골라 즐겼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버디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친밀감을 쌓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함께 온 친구들과 모여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수업에서도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버디와 함께 과제를 해결하며 서로 도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어려운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적응하려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카페테리아에 다시 모여 각자의 시간표를 배부받고, 시간표를 보는 방법과 궁금한 점들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 어땠는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버디 친구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어요.”라며 밝게 웃었고, “수업은 어렵긴 하지만 버디 친구들이 옆에서 도와줘서 괜찮았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하며 웃는 모습에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이 모두 끝난 뒤, 아이들을 홈스테이 집으로 데려다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도 아이들은 오늘의 즐거운 경험을 떠올리며 시끌벅적하게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오늘 하루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며 내일도 또 다른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하길 기대합니다. 아이들 모두 첫날이라 다소 낯설고 힘들었겠지만, 각자 버디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적응하려는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앞으로도 곁에서 잘 격려하며 지켜보겠습니다. 

 

 

(오늘은 첫날이라 아이들의 학교생활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아직 버디 친구들의 부모님께 허락을 받지 못한 관계로 친구들과 함께 있는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이들만 나오는 사진을 촬영하여 보여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학교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생활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담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는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연우 - 오늘 체육복을 챙기지 못해 체육 대신 버디 친구와 학교를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산책하며 서로 케이팝 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하네요. 시간이 빨리 가고 재밌었다며 손으로 시간표까지 그려준 친구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한 듯합니다. 첫날부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아 - 쉬는 시간에 버디 친구와 매점에서 간식을 함께 사 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심지어 친구가 사줬다며 자랑해 왔습니다. 같은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 곳곳을 소개받는 모습을 보니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말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조금 힘들어했지만 하루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수학이 어렵다며 살짝 걱정하던 모습도 있었지만, 점차 익숙해질 거라 믿습니다.

 

 

호준 - 오늘 하루는 호준이에게 조금 어려운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이 어렵고 친구들의 악센트를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했지만, 영화 수업이 흥미로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영국 영화사에 대해 배운 내용이 재밌었다며 내일부터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버디 친구에게도 서서히 적응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현준 - 버디 친구들이 모두 친절하다고 말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기술 수업이 가장 흥미로웠고, 지리학은 가장 어려웠다고 하네요. 타노스 흉내를 내는 친구들 앞에서 오징어 게임 랩을 불러주며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이 재밌었다며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조금씩 분위기에 적응해 나가는 현준이가 앞으로 어떤 재밌는 에피소드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주완 - 수영 수업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친구들을 지켜보며 버디 친구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밥을 먹는 모습을 보았는데 오늘 너무 재밌었다며 웃음을 지었고, 수업이 어렵긴 했지만, 친구들이 노트북 번역기를 사용해 가며 친절히 설명해 줬다고 하네요. “오징어 게임”과 “타노스” 얘기로 웃음꽃이 피었다고 하니 첫날부터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수빈 - 점심시간에 수빈이가 저에게 달려와 “쌤, 저 친구들 완전 많이 사귀었어요!“라고 하며 기쁜 맘을 전했습니다. 친구들이 수업 중에 모르는 부분은 노트북으로 통역하여 말을 전해주기도 하고 "예쁘다"라는 칭찬까지 했다며 들뜬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생일 선물도 받았다며 학교생활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가장 기대하던 만큼 첫날부터 적응을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하 - 성하는 첫날부터 많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버디 친구가 여러 명을 소개해 줬고, 친구들이 악수도 계속 요청해서 피곤할 정도였다고 말하며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체육복을 들고 와 점심시간에 축구하고 싶다는 말을 저에게 전하며 스페인어는 어렵지만 수업은 들을 만하다고 했습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하루를 잘 보낸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윤서 - 버디 친구가 두 명으로 배정된 윤서는 투어를 다니며 친구들에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며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파파고 번역기로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을 사랑합니다”라며 인사한 친구 덕분에 분위기가 한결 풀리며 친구들과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친구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학교생활에 즐겁게 적응해 가는 모습입니다.

 

 

나혜 - 버디 친구들이 활발해서 기운이 빠질 정도라며 웃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버디 친구 덕분에 많은 아이들을 소개받고, 학교 화장실이 너무 좋아서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수업이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제일 들을 만한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긍정적으로 적응하려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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