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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30]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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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31 04:24 조회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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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나혜, 김수빈, 김윤서, 박민재, 손호준, 심연우, 오수아, 이성하, 이주완, 정현준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영국 학교에서 보내는 네 번째 날이었습니다. 어느덧 학교생활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아침부터 밝은 얼굴로 등교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들과도 정이 들었는지 어제 가족들과 무엇을 하였는지 말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픈 친구 없이 모두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이제는 익숙해진 듯 자연스럽게 리셉션을 통과하고 각자의 버디 친구들을 찾아갔습니다. 오늘은 기술, 정치학, 지리학, 역사, 영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과목을 들었는데, 특히 프랑스어 수업이 끝난 후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프랑스어는 너무 어려워요!”라며 공통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버디 친구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웃음꽃을 피운 친구도 있었고, 버디 친구들이 아이들에게 초콜릿과 과자를 선물하는 따뜻한 장면도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체육 시간에는 농구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은 “영국 친구들이 다들 너무 길쭉해서 수비가 어려웠어요!”라며 장난스럽게 투덜대기도 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멕시칸 푸드로 라자냐, 비프, 샐러드, 수프, 빵 등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쌤, 저는 왜 맨날 입맛에 안 맞는 메뉴를 선택할까요? 다음부터는 선생님이 추천해 주세요!"라며 이야기해 웃음 짓게 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는 오늘 메뉴에 만족하며 배를 든든히 채우는 모습이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점심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은 골키퍼와 공격수를 나누어 땀이 나도록 뛰어다녔고, 열정적으로 공을 차는 모습에서 축구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이 느껴졌습니다. 수업 중에도 축구 게임이 포함된 활동이 있었는데, 이 시간 역시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활기찬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업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면서, 오후 3시에 카페테리아에서 모여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이야기하며, 버디 친구들과 나눈 대화나 받은 선물들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단체 사진을 찍고, 버디들과 계속 연락할 수 있도록 왓츠앱 단체 채팅방을 만드는 등 하루하루 친밀도가 높아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후, 아이들에게 용돈을 배부한 뒤 근처 테스코로 이동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힘들었을 텐데도, 불평 없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생활해 준 아이들을 위해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계산하고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선택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젤리, 초콜릿, 과자 등 군것질거리를 사면서 소소한 행복을 즐겼습니다. 학교 앞에서의 이 짧은 자유 시간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은 선물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이야기꽃을 피우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배움과 우정이 깊어진 하루였습니다. 남은 시간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곁에서 잘 살피겠습니다. (내일 아이들이 휴대폰을 돌려받는 날입니다. 학생별 개인 코멘트는 폰을 수거하는 일요일에 작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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