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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250204] 뉴질랜드 공립스쿨링 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4 18:00 조회44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하림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서로 홈스테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느라 바빴습니다. 모두들 홈스테이 부모님이 너무 친절하고 좋았다며 만족스러워했고,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았다고 말하는 친구도 없었습니다.

 

두명씩 같은 반에 배정된 친구들도 있었고, 혼자 배정된 친구들도 있었지만, 현지 친구들이 먼저 한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다가와 주었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하는 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하고 밝게 웃으며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시간 전에는 전교생이 함께 운동장으로 나와 자유 시간을 가집니다. 각자 하고 싶은 운동을 하거나 놀이터에서 놀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축구, 야구, 농구, 원반 던지기 등을 즐겼고, 여자 아이들은 수줍어하면서도 버디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용기를 내어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지 버디 친구들이 아이들 곁에서 꼭 붙어 다니며 여러 가지를 도와주려는 모습이 무척 고맙고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도 그런 버디 친구들을 잘 따라다니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했습니다. 하교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버디 친구와 손을 꼭 잡고 나오는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보여 주었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종이 울리면, 아이들은 모두 교실로 돌아가 홈스테이 부모님이 정성껏 싸 주신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오후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하루 종일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피곤할 텐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피곤하다거나 지루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각자 반에서 있었던 일을 저에게 신나게 공유해주느라 바빴습니다.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한 시간 동안 방과 후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첫날인 만큼 선생님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듣기, 쓰기, 말하기를 모두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아직은 짧은 영어 실력이지만 궁금한 것이 생기면 자신 있게 손을 번쩍 들어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모습도 보여 주었습니다. 정규 수업보다는 선생님의 말을 이해하기 수월했다고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했습니다.

 

첫날이라 긴장한 채 등교한 아이들이었지만,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인솔로서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대견했습니다. 무엇보다 단 한 명도 불평이나 불만을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홈스테이 부모님이 보이면 아이들은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것도 멈추고, 밝은 표정으로 부모님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가가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안도감이 들기도 합니다.

 

내일은 또 홈스테이에서 있었던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이 내일도 학교에서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저 역시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부터는 휴대폰을 걷어, 아이들은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방과 후부터 일요일까지 휴대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때 아이들과 자유롭게 연락하실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아래는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개별 코멘트는 매주 화목 업로드됩니다.

 

임수민: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맏언니로서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수민이입니다. 항상 처음엔 수줍어하는 듯하지만 내심 장난기도 있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막상 뭐든지 잘 해내고, 항상 잘 웃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강민찬: 민찬이는 인사를 정말 잘해 학교 선생님들도 칭찬을 해주십니다. 아침 인사, 감사 인사 등등 인사를 잘 건네어 민찬이 덕분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전혀 부끄러운 기색 없이 항상 차분한 태도로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합니다.

 

정범희: 제일 맏형으로 과묵하게 할 일을 잘하고, 동생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 때면 점잖고 나이스한 태도로 조용히 도움을 줍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배려심이 깊어 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김도윤: 도윤이는 항상 웃는 얼굴로 보는 사람도 웃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하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손을 번쩍 들고 물어보는데 주저 없는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설민준: 민준이는 공항에서부터 학교에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쉬는 시간에 현지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신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축구 에이스답게 현지 친구들이 "스티븐! 스티븐!" 외치는 모습에 괜히 저까지 뿌듯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최민준: 민준이는 항상 해맑고 씩씩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뭐든 불평 없이 다 잘해내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경험이나 긍정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친구들도 민준이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눈에 보여 선생님으로서 아주 든든한 민준이입니다.

 

백진규: 남자아이임에도 인솔 선생님인 저에게 항상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 이야기를 건네고 나누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이런 다정한 태도 덕분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말하지 않아도 규칙을 스스로 잘 지키는 모습에 걱정이 없는 진규입니다.

 

권율: 공항에서부터 뛰어난 친화력으로 처음 보는 친구들과도 금세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친화력에 감탄했는데, 역시나 학교에서도 먼저 다가오는 친구들이 많았다며 관심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지만, 기분이 좋아 보이는 율이었습니다.

 

한지민: 지민이는 버디 친구와 많이 친해졌는지 하교할 때 손을 꼭 잡고 나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선생님이 질문하거나 시키는 일이 있으면 어려움 없이 대답을 곧잘 해 앞으로 3주 동안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김리아: 리아는 가장 어리지만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스테이에서 있었던 일들, 학교에서 생긴 에피소드 등을 저에게 먼저 이야기해 주어 리아가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눠줄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댓글목록

김리아님의 댓글

회원명: 김리아(mjku4u) 작성일

정성스런 글 너무 감사합니다. 잘 적응하고 있는거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5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리아 어머님, 인솔교사 윤하림입니다.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