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2 인솔교사 김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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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8 23:13 조회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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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주현, 동민, 우현, 강희, 서원, 주원, 서우, 정원, 재윤, 태헌, 찬수의 인솔교사 김준한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싱가포르 동물원 액티비티를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을 품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조 아이들은 평소에 잠이 많아 깨워주기 전까지 꿈나라에 있었지만, "오늘 동물원에 간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금세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동물원이 덥고 걷는 시간이 길다는 점을 미리 설명하며, 아이들에게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할 것을 신신당부했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에그 스크램블과 빵, 미트볼볶음이었는데 아이들은 특히 미트볼볶음을 좋아하며 한 번 더 받으러 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식사 후에는 용돈, 물, 선크림, 우산 등 필요한 물품을 꼼꼼히 챙기도록 지도했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설레는 마음으로 동물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싱가포르 동물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야 했습니다. 이전에 입국할 때 경험했던 절차라 그런지 아이들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저 이거 할 줄 알아요!"라며 능숙하게 여권을 꺼내고 줄을 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로 서류를 챙겨주며 도와주는 모습에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물원에 도착하자마자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하기 전에 비가 그쳤습니다. 이후 이슬비처럼 가벼운 빗방울이 툭툭 떨어졌지만, 오히려 상쾌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탐방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동물원은 규모가 커서 걸어서 구경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이들은 트램을 타고 동물원 곳곳을 탐방했습니다. 트램을 타며 이동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몇몇 학생은 처음 경험해 보는 트램 이동 자체가 하나의 신선한 추억이 되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특히 3번 정류장에서 내려 보고 싶어 하던 동물들을 집중적으로 구경했는데, 코뿔소, 기린, 펠리컨 같은 대형 동물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들은 기린의 긴 목과 코뿔소의 웅장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며 감탄을 쏟아냈고, 이어 파충류 구역으로 이동해 도마뱀과 뱀들을 구경하며 흥미를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에게 KFC를 제공했습니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 오랜 시간을 걸어 다니며 출출했던 아이들은 KFC의 바삭한 치킨과 음료를 맛있게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호불호가 적은 익숙한 맛 덕분에 더위 속에서도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동물원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기념품 가게에 들러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매하거나,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동물원이 워낙 넓어서 길을 헷갈려 보고 싶던 동물을 놓친 친구도 있었고, 더위를 피해 실내 전시장을 주로 다닌 친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동물원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하나둘씩 짐을 챙겼습니다. 동물원을 떠나는 것이 아쉽다는 친구들에게는 “다음 액티비티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야!”라고 말하며 설렘으로 달래주었습니다. 오늘은 동물원에서 많이 걷고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활동한 하루였던 만큼,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바로 씻고 시원한 상태로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아이들에게 오늘의 추억에 대한 인텨뷰를 받았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동물과 액티비티 후기’입니다. 귀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남우현
“오늘은 동물원에 갔다. 기린과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눈 앞에서 보니 신기하고 좋았다.
그리고 아주아주 귀여운 원숭이 인형을 사서 기분이 좋다.”
김동민
“너무 졸리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시간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다음에도 놀고 싶다.”
이서원
“동물원에 왔다 갔다 하는 거 힘들었다.가서는 재밌었다. 지금은 너무 배고프다.”
김재윤
“오늘은 동물원에 다녀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사자다. 점심으로 KFC 치킨 버거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하겐다즈를 먹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먹지 못했다. 그리고 달러를 링깃으로 착각해서 싼 줄 알고 과자를 샀는데 달러인 걸 알고 나서 후회했다.”
김태헌
“동물원에서 트램을 타서 재밌었고 호랑이 같은 동물들을 많이 봐서 좋았고 쇼핑도 인형은 못 사서 아쉬웠고 동물원 너무 커서 코마도 도마뱀, 캥거루를 못 봐서 아쉬웠다.”
김주원
“재: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미: 미친 것처럼 재밌었다.
있: 있(이)런 일이 많이 일어날 걸 생각하니
다: 다람쥐처럼 날아갈 것 같다.”
김서우
“동물원에서 본 기린, 얼룩말, 사자 등이 정말 CG 같았다. 그렇지만 조금 졸렸다. 그래서 우리 1조는 점심 먹고 다시 들어가지 않고 기념품 샵에서 놀았다. 과자는 비싸서 안 사고 대신 나무 냉장고 자석을 하나 샀다. 아쉽다.”
유정원
“오늘 처음에 트램을 타면서 동물들을 둘러본 게 재밌었다. 그리고 KFC 치킨집에 햄버거를 먹어 맛있었다. 그렇지만 밥을 오래 먹어 사파리를 구경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기도 했고 거기에 기념품도 못 사서 아쉽다.”
김강희
“오늘 동물원에서 기린을 봤는데, 가까이 있어서 좋았다. 밥도 맛있어서 좋았다. 코모도왕도마뱀과 호랑이를 못 봐서 아쉬웠다. 기념품이 비쌌지만 사서 기분이 좋았다.”
장주현
“오늘 동물을 너무 많이 봐서 좋았다. 또 한주 동물원에서 봤던 것보다 동물의 건강 상태와 행동이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또 점심도 맛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국경을 넘는 건 힘들었다.”
문찬수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가서 점심을 먹고 조끼리 나눠서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동물들이 바로 내 앞에 있는 게 신기했다. 마지막에 기념품 샵에 갔는데 기념품들이 너무 비싸서 좀 당황했다. 흔히 보지 못하는 진짜 수달도 보고 기념품 샵에서 수달 인형도 샀다. 너무 귀여웠다. 근데 수달 인형이 15달러여서 진짜 살지 말지 고민 굉장히 많이 했지만 결국 사서 되게 만족했다. 이 수달 인형은 나의 친형한테 기념품으로 선물할 것이다. 오늘 동물원 너무 재미있었다. 한국에 가서도 동물원을 가고 싶다. 평소에 한국에서는 내 가족들이 너무 바쁘고 스케줄이 안 맞아서 동물원을 많이 못 갔었는데 애크미에서 액티비티로 동물원을 가니 너무 좋았다. 다음에 동물원을 갈 땐 가족과 함께 가고 싶다. ”
댓글목록
김강희님의 댓글
회원명: 김강희(marumi99) 작성일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한국에서의 동물원과 다른 느낌일 듯 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5w) 작성일
안녕하세요! 강희 담당 인솔교사 김준한입니다.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저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한국의 동물원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 많아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주현님의 댓글
회원명: 장주현(hl96022) 작성일수업하느라고 힘들다고 하던데 동물원에서 즐거웠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5w)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현이 담당 인솔교사 김준한입니다.
감사합니다! 수업으로 조금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동물원에서는 정말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서 뿌듯했습니다. 다양한 동물을 보고, 친구들과 추억을 쌓으며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즐거운 경험을 많이 만들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