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우, 준서, 건희, 희정, 현서, 동익, 현우, 태양, 준우, 준현B, 지훈, 휘 인솔교사 임미르입니다.

어제의 액티비티가 끝나고 다시 정규수업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 활동 후 피곤한 우리 아이들은 힘을 내서 기상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로는 각자 개성에 맞춰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핫도그, 감자튀김, 시리얼, 계란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으로 시리얼이 나올 때 가장 잘 먹는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먹은 아이들은 오늘도 힘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 시간표가 바뀌는 날이었습니다. 새로운 교재와 새로운 교실에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교실이 바뀌기 때문에 헷갈리는 친구들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두 제 교실에 미리 들어가 수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많이 피곤했을 아이들이지만 1교시부터 적극적으로 수업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오늘은 영어 일기를 작성하였는데 우리 반 아이들 모두 할 말이 많았는지 영어로 한 페이지를 꽉 채웠습니다. 벌써 10일 지나서 그런지 영어 실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 후 다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닭갈비, 시금치, 양배추 쌈, 얼큰한 뭇국, 오렌지가 나왔습니다. 공부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쓴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밥을 2번이나 먹었습니다. 잘 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힘내서 오후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후  수업 중 창의 활동 시간인 CIP 시간에는 그림 그리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각자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동물원에서 본 동물이나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주로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색칠까지 꼼꼼하게 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고 섬세한 면까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자기가 그린 동물들을 흉내 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모두의 앞에서 하는 시간이라 부끄러울 수 있지만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오후 수업까지 마친 우리 학생들은 수학 수업 후 저녁 식사를 진행했습니다. 저녁은 두부조림, 생선까스, 국수, 오이무침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인기 메뉴는 생선까스였습니다. 맛있게 먹고 피곤했을 아이들은 그룹방에 모이기 전 휴식을 취했습니다.

충분한 휴식 후 그룹방에 모여 단어 시험도 보고, 회사에서 제공한 피자를 다 같이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내려와서 이 사실을 알게 돼 아까 저녁을 많이 먹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창 클 아이들은 12명이서 피자 6판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 전 저에게 먼저 먹으라고 얘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이었습니다.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잘 준비를 하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동일하게 정규수업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HW03반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정우: 정우는 친구들이랑 쉬는 시간에 얘기하는 게 너무 재밌다고 합니다. 모든 원어민 선생님들이 좋은데 특히 파멜라 선생님, 알폰소 선생님 수업이 제일 재밌어 집중하기 좋다고 합니다. 수업이 조금 길게 느껴지지만 열심히 듣는 정우가 너무 대견합니다.

현서: 현서는 스포츠 시간, CIP 수업을 제일 재밌어합니다. CIP 수업을 담당하는 제이드 쌤이랑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고, 오래 앉아 있으면 조금 힘이 들지만 스포츠 시간을 통해 재밌게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항상 선생님하며 부르는 현서가 너무 귀엽습니다.

태양: 오늘은 스포츠 시간 대신 영어 일기를 쓰는 날이어서 아쉬워하는 태양이었지만 수업도 열심히 듣고 자습 시간에도 쉬지 않고 영어 단어 공부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태양이는 태양이만의 매력이 있어 모든 친구들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준서: 준서는 태양이랑 현우랑 노는 게 제일 재밌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수업 시간에 수다를 떨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원어민 선생님 중에서는 트레비스 선생님의 수업이 제일 재밌어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건희: 건희는 애들이랑 쉬는 시간에 노는 게 제일 재밌고, 아직 공부보다는 CIP 수업이 제일 재미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좋은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현우: 지금은 적응이 돼서 너무 편안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우는 원어민 선생님 중에서 파멜라 선생님과 알폰소 선생님 수업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현우는 같은 방 친구인 태양이랑 노는 시간이 제일 재밌어 쉬는 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현B: 준현이는 트레비스 원어민 선생님과 죠지 선생님이 재밌게 가르쳐 주신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에 피곤하면 잠에서 깨려고 하고 열심히 들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준현이는 친구들 말을 잘 들어주고 고민 상담해 주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준우: 준우는 밥도 너무 잘 챙겨 먹고, 수업도 빠짐없이 듣고 있습니다. 힘이 들 수 있지만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준우가 너무 대견합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며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희정: 희정이는 인사성이 매우 밝은 친구입니다.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하고, 오늘은 저희 인솔교사들이 밥을 받을 때 배식을 해주겠다며 저희에게 밥도 퍼줬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동익: 동익이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제일 힘들다고 하지만 열심히 모든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야 하다 보니 조금 피곤할 수 있지만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CIP시간에 부끄럼 없이 발표하는 동익이가 멋져보였습니다.

지훈: 지훈이는 요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수업 시간이 길다고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열심히 모든 수업에 참여해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지훈이는 모든 친구들이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휘: 휘는 오늘 감기 기운이 조금 있다고 했습니다. 4교시까지 잘 들었는데 5교시에 몸이 안 좋다 해서 약 먹고 푹 쉬기로 했습니다. 잠을 자니 많이 괜찮아진 휘는 자습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재밌는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