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7 인솔교사 임민영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27 23:58 조회2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HW07 혜승, 라임, 혜윤, 채원, 승은, 나연(이), 윤진, 나연(김), 연우 인솔 교사 임민영입니다.
마치 어젯밤 무대의 스모그 장치가 하늘에도 내려앉은 듯 안개가 사뿐히 내려앉았지만, 아침에는 해가 떠, 본 중에 가장 맑은 날씨로 보였던 말레이시아입니다. 이럴 때면 아이들은 오늘 비가 올까? 안 올까? 하며 날씨를 예측해 보기도 합니다. 늘 일기 예보에 비 소식이 있는 말레이시아이기에 가끔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꼭 네잎클로버를 찾은 날처럼 행복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쉽게도 오후부터는 비가 왔습니다.
어제 디스코 나이트를 즐기고는 기절하듯 잠에 든 아이들입니다. 열심히 뛰고 열심히 춤춘 아이들은 아침까지 그 여운이 풀리지 않았는지 아침에 일어나기를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 잘 다독이며 깨워주었더니 금세 미소를 지어 보이며 아이들은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을 열심히 듣기 위해 아침도 꼬박꼬박 잘 챙겨 먹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밥과 소고기뭇국, 스크램블 에그, 김, 새우살 튀김, 샐러드, 빵과 딸기잼이 제공되었습니다. 새우살 튀김은 새우살을 곱게 다져 튀겨낸 것인데, 고소하고 맛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잘 먹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오늘 영어 일기 시간에 아이들은 어제 있었던 디스코 나이트를 주제로 일기를 썼습니다. 선생님들의 깜짝 무대에 대해 적기도 하고, 디스코 나이트를 하며 사람이 너무 많고 소리가 커서 힘들었다며 적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무리는 그래도 재밌었고 좋았다고 적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준비한 만큼 아이들이 잘 즐겨주었던 것 같아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어제 열심히 논 만큼 오늘 열심히 공부해 보자며 아이들을 격려하였더니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수업을 듣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에 잘 적응하였는지 스스로 영어로 말하며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잘 해냅니다.
수업을 듣느라 배고팠던 아이들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밥과 순두부찌개, 불고기, 꼴뚜기 튀김, 무나물이 나왔습니다. 꼴뚜기 튀김을 본 아이들은 생소하게 생겨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먹어보니 그냥 오징어 맛과 똑같다며 잘 먹었습니다.
오늘 CIP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이 직접 토크쇼 대본도 작성하고 2인 1조로 한 명은 진행자, 한 명은 게스트가 되어 토크쇼 진행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캠프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토크쇼를 진행하였는데, 서로 영어로 묻고 답하는 활동을 하였고, 아이들의 토크쇼를 영상으로도 담았습니다.
오늘 저녁으로는 밥과 된장국, 시금치, 찜닭, 부추전, 사과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찜닭과 부추전을 특히 좋아하며 잘 먹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늘 오늘 하루 일과나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도란도란 식사를 하는 아이들입니다. 저녁을 모두 먹고 난 뒤에는 방에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휴식을 끝낸 아이들은 그룹 방에 모여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자습 시간을 틈틈이 활용하여 단어를 공부하던 아이들은 이제 단어 시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신 있게 답을 써 내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단어 시험이 끝나고는 아이들이 장기자랑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연습을 잘 끝마치고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혹시 에어컨을 틀고 잠들어 감기에 걸리진 않을지 확인하느라 아이들 방에 들어갔었는데 새근새근 잠이 든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천사 같았습니다. 천사 같은 아이들이 남은 기간도 잘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일지와 앨범으로 아이들 소식 확인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아이들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혜승
혜승이는 한 번 웃으면 정말 활짝 예쁘게 웃어줍니다. 사진 찍을 때도 종종 시크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면 자연스럽게 환한 미소를 보여주어 사진 찍을 때 저도 덩달아 미소 짓게 됩니다.
라임
라임이는 정말 많이 밝아졌습니다. 이게 원래 라임이의 모습일까요 ㅎㅎ. 친구들과 함께 춤도 추며 신나게 노는 라임이의 모습이 저까지도 행복해지게 해줍니다. 친구들도 조용한 줄만 알았던 라임이가 아주 밝고 활기차게 지내는 걸 보며 반전 매력이라고 이야기해 주기도 합니다.
혜윤
혜윤이는 자기주장도 정말 잘하고 친구들과 무엇을 정해야 할 때 가장 먼저 나서서 아이들을 주도합니다. 혜윤이 덕분에 제가 아이들과 더 가까이 함께할 수 있어 많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의견을 모아 결과를 내고, 또 친구들이 그에 잘 따를 수 있게 설명도 똑 부러지게 잘합니다.
채원
채원이는 어제 잠을 조금 설쳤다고 하더니 수업 때 조금 졸려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졸린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채원이의 모습을 보며 너무 기특했습니다. 늘 선생님을 보면 살갑게 안겨 오는 채원이 덕분에 마음이 늘 따뜻합니다.
승은
오늘 다른 인솔 선생님께서 한 아이를 칭찬하셨는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우리 승은이 이야기였습니다. 인사도 너무 잘하고 상냥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칭찬해 주셨습니다. 승은이 덕분에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늘 다정다감한 우리 승은이입니다.
나연(이)
나연이는 이제 저를 보고 너무 예쁘게 미소를 지어줍니다. 사진을 찍어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바로 브이를 하며 환하게 웃어줍니다. 그런 나연이를 보고 있으면 나연이가 제게도 마음을 많이 열어준 것 같아 사실 마음속으로는 환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윤진
윤진이는 늘 엉뚱하지만, 귀여운 매력으로 친구들을 웃게 하곤 하는 윤진이는 친구들과 함께 캠프 생활을 잘 즐기고 있습니다. 윤진이의 엉뚱한 매력과 HW07의 분위기가 합쳐져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나연(김)
나연이는 최근 앞머리를 잘랐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뿅 자르고 나타났는데 너무 귀엽게 잘 잘랐습니다. 이제 슬슬 캠프 생활에 적응이 되었는지 스스로 꾸미고 가꾸는 데 관심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잘 적응하고 있다는 뜻인 것 같아 괜히 보람차기도 합니다.
연우
연우는 이제 몸 컨디션이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암벽 등반 때도 잘하고 오더니 오늘은 제 컨디션을 잘 찾은 모양입니다. 연우는 늘 밝고 명랑해 친구들과도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요즘 라임이와 함께 “텔 미” 춤을 열심히 추는 연우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