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율, 유준, 지용, 수연, 찬승, 세훈, 원진, 태민이 인솔교사 박정호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푸른 하늘이 맑게 펼쳐지고 구름이 흰 솜처럼 하늘을 떠다니며 햇볕이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기온도 적당하고 바람이 살짝 불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일어나 간단한 아침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디스코 나이트를 즐겨서 그런지 피곤한 기색이 많이 보였지만 그래도 모두 밝은 표정으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각자 손을 씻고 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모였습니다.

아침 메뉴로는 밥과 소고기뭇국, 스크램블 에그, 김, 새우살튀김, 샐러드, 빵과 딸기잼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아침 메뉴를 보며 행복해하며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고기뭇국의 뜨끈한 국물 맛과 스크램블 에그가 부드러워 모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아이들은 개인정비 시간을 잠시 가졌습니다. 씻고 옷을 갈아입고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며 오전 정규수업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어 일기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젯밤 디스코 나이트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영어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각자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떠올리며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아이는 처음에는 부끄러워했지만 음악이 흐르자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즐겁게 참여했다고 말했고 다른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추며 놀았다는 이야기 등을 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으며 영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점차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어 일기 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은 Reading & Writing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팀을 나누어 각자 준비한 내용을 영어로 발표하는 활동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발표를 준비하며 긴장한 기색을 보였지만 서로 도와가며 내용을 정리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발표 순서가 돌아오자 하나씩 차례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영어로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자신이 경험한 특별한 순간들이었는데 아이들은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며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점차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얻어가며 더욱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어와 조금씩 친해지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대견합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메뉴로는 밥과 순두부찌개, 불고기, 꼴뚜기 튀김, 무나물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맛있게 웃고 떠들며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CIP 수업 시간에는 뉴스 리포트를 작성해서 2인 1조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캠프를 하면서 즐거웠던 일들을 작성했습니다. 한 친구는 앵커 역할을 맡아 질문을 던지고 다른 한 친구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인터뷰 진행을 준비하면서 서로 긴장하면서도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앵커 역할을 맡은 친구는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고 한 친구는 자신 있게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들의 영어 실력이 점점 향상되는 것이 눈에 띄었고 서로 도와가며 영어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끼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특히 인터뷰를 마친 후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영어 표현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Speaking시간에는 Rajes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나쁜 습관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나쁜 습관을 이야기하며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늦게 자는 습관이나 과식을 하는 습관에 대해 말하며 더 나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영어로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습관에 대해 공감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점점 더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자 아이들과 함께 식당으로 갔습니다. 메뉴로는 밥, 된장국, 김치, 시금치, 찜닭, 부추전, 사과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찜닭을 좋아하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두 빠르게 먹고 다시 추가로 받으며 정말 맛있게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매일 삼시세끼를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이 너무 예쁘기만 합니다.

밥을 다 먹고 나서는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이야기도 나누며 조금 쉬고 그 후에 그룹방에 모여 영어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전 아이들은 자주 시간이 날 때마다 영어 단어를 외우며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정규 수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영어 단어를 외워 온 아이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그 후 저녁 일과가 마무리되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피곤한 기색을 보였지만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액티비티의 날입니다. 아이들과 레고랜드에 가서 즐거운 추억과 사진 많이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이들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도율: 도율이는 조용하지만 깊은 생각을 가진 친구입니다. 항상 생각을 잘 정리하고 필요할 때는 중요한 조언을 해주는 지혜로운 친구입니다. 다소 내성적이지만 믿을 수 있는 친구입니다.

유준: 쉬는 시간에도 영어 단어를 열심히 외우는 유준이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커트라인을 못넘겼지만 이번엔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외워서 통과를 했습니다. 아주 기특하고 예의가 바른 친구입니다.

지용: 지용이는 항상 성실한 태도로 수업에 임합니다. 착하고 공부도 잘해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정규수업 시간에 절대 빠지지 않고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줍니다.

수연: 수연이는 항상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입니다. 밥도 입맛에 맞는지 많이 먹곤 합니다.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수연이는 저를 기분 좋게 해줍니다.

찬승: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잘하는 찬승이입니다. 예의가 바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안 이뻐할 수가 없습니다. 적응을 잘하고 여러 친구들과도 잘 지냅니다.

세훈: 세훈이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친구입니다. 오늘 CIP 시간에 보고서를 작성해서 발표를 했는데 영어 말하기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변 친구들을 항상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세훈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좋은 영향을 주곤 합니다.

원진: 원진이는 항상 열정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하는 친구입니다. 과제를 맡기면 항상 성실하게 수행하며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시험이나 과제를 위해 자습 시간에도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태민: 며칠 동안 아파서 수업에 많이 빠진 태민이는 여전히 열이 나고 아프지만 오늘은 꾹 참고 1교시를 제외하고는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기특하고 대견한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