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9]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9 인솔교사 구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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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30 00:04 조회2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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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W09 이시우, 신유정, 임송현, 김은솔, 이정현, 이효은, 김윤서, 이윤지, 홍지아 인솔교사 구세영입니다.
오늘도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흐린 구름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레고랜드에서 신나게 놀며 많은 에너지를 쓴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기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캠프의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아이들은 긴장이 풀리면서 더욱 늦잠을 자고 싶어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수업을 위해 부지런히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로는 밥과 미역국,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야채볶음, 김, 샐러드, 빵과 딸기잼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간단하지만 든든한 식사를 마친 후, 영어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강의실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설날인 만큼 CIP 시간에는 특별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색종이를 이용해 복주머니를 접고, 각자의 개성을 살려 꾸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려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다양한 색을 활용해 알록달록 꾸몄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친구들은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복주머니를 보며 "캠프에서 설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제 레고랜드에서 후룸라이드를 타고 옷이 젖은 채로 버스를 탔던 아이들 중 몇 명이 감기 기운을 느껴 수업을 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약을 먹고 한 교시 정도 지나자 컨디션이 나아졌고, 이후 수업에는 모두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밥, 짬뽕탕, 마파두부, 브로콜리, 오이 요거트 무침, 그리고 고추마요 치킨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익숙한 맛의 치킨을 먹은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져 한 그릇 가득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급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흐뭇한 기분이 듭니다.
오후에는 정규 영어 수업이 끝난 후 곧바로 수학 수업이 이어졌습니다. 총 6교시 동안 집중해서 공부한 뒤 바로 이어지는 일정이라 다소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업을 듣고 질문을 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저녁 메뉴로는 고추장 불고기, 떡국, 새우튀김, 꽃 모양 빵, 소시지 전, 그리고 용안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떡국을 먹으며 비록 가족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설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떡국이 맛있다며 두 그릇씩 먹기도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그룹방에 모여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설날을 맞아 부모님과 조금 더 일찍 통화할 수 있도록 단어 암기 시간을 줄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렀습니다. 통화는 순차적으로 진행되었고, 기다리는 동안 나머지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안무를 맞추고, 동선을 조정하며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설날을 맞아 아이들과 통화하시며 목소리를 들으시고, 조금이나마 안심되셨기를 바랍니다. 남은 캠프 일정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로 대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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