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현, 시형, 원준, 호윤, 덕형, 성흠, 윤호, 상연, 주원, 민윤, 시윤, 민우 담당 인솔교사 김성용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말레이시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레고랜드를 다녀와서 피곤했는지 아침에 일어나는 게 조금 힘들어 보이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흰 쌀밥, 미역국,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야채볶음, 김, 샐러드, 빵과 딸기잼이 나왔습니다.

“TRAVIS” 선생님 수업 시간에는 그림을 보고 영어 단어를 적어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대명절 설날을 맞아 종이 접기로 복주머니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비록 한국에서 설날을 맞이하지 않아 아쉬워하는 마음을 복주머니를 통해 조금이나마 달랬습니다. 종이로 꼼꼼하고 예쁘게 만든 복주머니를 친구들과 서로 교환하며 새해인사를 주고받는 모습이 따듯했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쳤습니다. 아이들 몇 명과 함께 탁구를 치기도 하고 자습을 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탁구를 낯설어 했던 아이들도 친구들과 가까워지니 함께 탁구를 치러 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나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고추장 불고기, 용안(과일), 떡국, 새우튀김, 꽃 모양 빵, 소시지 전이 나왔습니다. 설날인 만큼 메인음식으로 떡국이 나왔습니다. 떡국을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도 타국에서 맞는 설날에 먹는 떡국이라 그런지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그룹 시간에 단어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지만 단어 시험을 준비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합니다. 우리 반끼리 정해진 커트라인을 넘기면 간식 파티를 진행하기로 하였는데 오늘 정해진 커트라인을 넘겼습니다. ^^ 아이들은 간식파티를 할 수 있다는 기쁨에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단어 시험을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귀국 전 있을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HW02는 2024년에 SNS에서 유행했던 짧은 춤을 추기로 했습니다. 장기를 선정하고, 아이들이 춤을 서로 알려주고 연습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선생님 입가는 아이들이 춤 연습하는 종일 미소가 멈추질 않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아이들이 즐겁고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오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로 대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