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오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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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30 23:18 조회5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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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영, 기찬, 민기, 승우, 민재, 민승 ,서우, 서준, 희원, 준영, 윤모, 태우 인솔교사 오찬진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맑고 푸르렀습니다.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오고, 따뜻한 햇살이 온 세상을 감싸며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비가 내리지 않아 아이들은 처음으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아이들은 하나둘씩 일어나 오늘 하루를 준비했습니다. 밤새 깊이 잠들었던 몸은 아직 피곤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맞춰 빠르게 모였고, 질서 있게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점점 익숙해진 캠프 생활이 엿보였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는 밥, 김치, 양배추샐러드, 콩나물국, 감자조림, 그리고 빵과 카야잼이 나왔습니다. 캠프 초반에는 처음 보는 카야잼을 낯설어하며 망설이던 아이들도 이제는 누구보다 먼저 카야잼을 찾고 있습니다. 빵 위에 카야잼을 듬뿍 발라 맛있게 먹으며, 하나둘 수업 준비를 시작하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CIP 시간에는 내일 있을 뮤지컬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직접 만든 소품을 활용하며, 미리 계획한 대사를 다시 한번 연습해 보았습니다.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수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능숙하게 수영복과 수건을 챙겨 내려온 아이들은 준비운동을 하기 전부터 몸을 풀며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미 익숙해진 준비운동 동작도 더욱 커다란 동작으로 마무리하며, 신나게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수영장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물놀이를 즐겼고, 다가오는 토요일의 데사루 워터파크 액티비티가 더욱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하나둘씩 모였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밥, 김치, 시금치 된장국, 소불고기, 지삼선, 그리고 깡꽁볶음이었습니다. 따뜻한 국물이 맛있다며 국을 가득 받아오는 아이들이 많았고, 특히 소불고기는 언제나 인기 메뉴인 만큼 한 번 받고 나서 다시 줄을 서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맛있게 배를 채운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준비하며 다시 한번 학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Reading 시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뉴스를 함께 읽으며, 자연재해와 관련된 새로운 어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어려운 단어의 발음을 교정하고 뜻을 정확히 익히면서 아이들은 점점 영어 읽기에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Grammar 시간에는 ‘could’의 쓰임을 배우며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예문을 만들어 보고 소리 내어 읽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Conversation 시간에는 ‘어디로 여행을 가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대화문을 작성하며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의 장점을 비교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저녁 식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밥, 김치, 카레, 계란국, 치킨까스, 오이양파무침, 계란 장조림, 그리고 오렌지였습니다. 특히 큼지막한 치킨까스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고, 맛있다고 감탄하며 추가로 더 먹으려 줄을 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레와 함께 곁들여 먹으며 만족스러운 저녁을 마친 아이들은 하루를 마무리할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의 그룹 방 시간에는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가 있었습니다. 이번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통화라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캠프가 끝나가는 것이 아쉽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곧 가족을 만날 생각에 기대된다고 밝게 웃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짧지만 따뜻한 통화를 마친 아이들의 얼굴에는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듯 보였습니다. 남은 캠프 기간 아이들이 소중한 추억을 하나라도 더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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