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아, 혜인, 채영, (강)주하, 아인, 세아, (신)주하, 지민, 효정 담당 인솔교사 홍나래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맑고 푸르게 펼쳐져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아이들 역시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로는 밥, 콩나물국, 김치, 계란, 햄야채볶음, 그리고 카야잼과 빵이 준비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카야잼을 빵에 발라 맛있게 즐기며 색다른 식사를 경험하였습니다.

아침 식사 후, 아이들은 오전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서는 비즈와 실을 활용한 팔찌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원하는 색상의 실을 선택해 여러 가닥을 엮으며 개성 있는 팔찌를 만들었고, 비즈를 활용해 알록달록한 디자인을 완성하는 등 각자의 창의력을 발휘하였습니다. 특히, 자신의 이니셜을 넣어 특별한 의미를 담거나, 좋아하는 인솔 교사의 이니셜을 넣어 팔찌를 만들어 선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11층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밥, 김치, 불고기, 가지 야채볶음, 모닝글로리, 그리고 된장 시래기국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고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채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곁에서 지도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점심 식사 후, 아이들은 영어 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며칠 전 방문했던 레고랜드에서의 추억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장 재미있게 탔던 놀이기구, 맛있게 먹었던 음식, 그리고 기념품 샵에서 구입한 굿즈 등을 떠올리며 열심히 글을 적어나갔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레고랜드에서의 즐거웠던 순간을 다시금 떠올리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웠습니다.

오후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밥, 카레, 계란국, 치킨까스, 가지볶음, 계란장조림, 그리고 오렌지였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까스를 맛있게 먹으며 든든하게 저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후, 아이들은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HW08 그룹 방에 모여 단어 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준비 시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성실하게 공부해 온 덕분에 모두 커트라인을 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집중해서 시험에 임하는 모습이 대견했고, 노력의 결과를 확인하며 뿌듯해하는 아이들이 귀여웠습니다.

이어서 졸업식 무대 준비를 위한 춤 연습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안무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먼저 익힌 친구들에게 배워가며 함께 연습하였고, 동작을 미리 숙지한 아이들은 친절하게 친구들에게 동작을 알려주며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연습이 거듭될수록 동작이 맞아떨어지고, 모두 땀을 흘리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집중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춤 연습을 마친 후, 아이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가 씻고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더욱 건강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도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응원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강주하: 주하는 춤 연습이 끝난 후, 솔선수범하여 의자를 정리하며 주변 친구들을 도왔습니다. 별다른 말없이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배려하는 모습이 무척 기특하였습니다. 작은 행동이지만 그 따뜻한 마음이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신주하: 주하는 언제나 선생님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입니다. 어제 지민이의 생일파티 준비 때도 ‘선생님 도와줄 사람?’ 하였을 때, 망설임 없이 손을 들며 기꺼이 도와주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늘 솔선수범하며 배려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서효정: 효정이는 원래 좋아하던 인솔선생님 외에 새롭게 좋아하는 인솔선생님이 생겨 행복이 두 배로 늘어난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며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캠프 생활을 보내고 있어 보기 좋습니다.

김주아: 주아는 귀여운 것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로, 어제 미니언즈를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단어 시험을 본 후 “저 잘 외웠죠?!”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모든 단어를 맞힌 주아가 기특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정지민: 지민이는 어제 생일 파티를 즐겁게 보냈고, 많은 친구들이 축하해줬습니다. 생일을 맞이하며 더욱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늘 다정하고 깊은 마음씨로 친구들을 배려하며 잘 지내고 있고,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윤채영: 채영이는 동생들의 장난도 잘 받아주고, 인솔교사인 저를 도와 아이들을 조용하게 하는 모습에서 맏언니의 역할을 잘 해내는 기특한 아이입니다. 채영이의 따뜻한 리더십과 배려심에 마음이 차오릅니다.

석혜인: 혜인이는 사진을 찍을 때 항상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귀엽습니다. 그런 장난꾸러기 모습에 사진을 찍는 저도 덩달아 웃음을 짓게 합니다. 언제나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이세아: 세아는 밝은 웃음으로 주변에 행복을 전하는 아이입니다. 힘들 때도 해맑은 모습을 유지하며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수학 숙제가 많다고 하지만 늘 끝까지 잘 해오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조아인: 아인이는 활발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다른 인솔 선생님에게도 자주 칭찬을 받는 친구입니다. 어제 지민이의 생일을 위해 롤링페이퍼 작성을 주도하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항상 밝은 에너지로 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기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