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7 인솔교사 임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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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31 23:19 조회1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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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W07 승은, 나연(이), 윤진, 나연(김), 연우, 혜승, 라임, 혜윤, 채원 인솔 교사 임민영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말레이시아는 매우 밝고 화창합니다. 맑은 날씨의 하늘을 바라다보고 있으면, 환하게 미소 짓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캠프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아이들이 밝은 미소 그대로 잘 지내다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라면 파티를 하고 잠들었던 아이들은 오늘 통통 부은 얼굴로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선생님 저 얼굴이 두 배가 됐어요!!” 라며 웃음 짓던 아이들이었습니다. 마치 마카롱처럼 통통해진 눈을 열심히 뜨고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밥과 맑은 감잣국, 미트볼, 치킨너겟, 계란후라이, 양상추샐러드, 빵과 카야잼이 제공되었습니다. 어제 라면파티를 하고 자서 달달한 게 당겼는지 아이들은 빵과 카야잼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CIP 시간에 아이들은 깃발 찾기 게임을 했습니다. 한 친구가 깃발을 숨겨놓으면 다른 친구들이 그 깃발을 찾아 11층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이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깃발을 찾아다녔습니다. 또, 애크미 친구들은 CIP 시간에 뮤지컬을 배우고 있는데 그 수업에 참관하여 뮤지컬을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은 오전수업이 정말 달콤하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KIM 선생님 수업 시간에는 팬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아이들이 직접 반죽부터 요리, 플레이팅까지 모두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잘하고 있는지 보러 간 저에게도 “한 입 드셔보세요!” 하며 입에 넣어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재미있고 활기찬 수업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전 수업을 하며 팬케이크도 먹고, 간식도 먹어 그리 배가 고프지는 않았던 아이들이지만, 오후 수업을 또 열심히 듣기 위해 아이들은 맛있고 든든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밥과 김치찌개, 오징어제육볶음, 양념 두부조림, 김자반, 파인애플이 나왔습니다.
오늘 PAMELA 선생님 수업 시간에는 과자 게임을 했습니다. 처음에 과자 10개를 갖고 시작해서 뽑기, 주사위 굴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2가 나오면 2개의 과자를 얻고, -2가 나오면 2개의 과자를 잃게 되는 게임입니다. 아이들은 여러 게임들을 하면서 과자를 얻기도 잃기도 하며 즐겁게 게임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제가 종종 했던 깜짝 단어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이젠 자습 시간에 단어부터 외우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기특해서 귀여워서 아이들이 오늘 시험 보냐고 물어보면 “글쎄~” 하며 대답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반응도 정말 귀엽습니다.
오후 수업과 수학 수업, 자습 시간이 모두 끝나고 아이들을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밥과 라면, 나물, 부침개, 물만두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의 환호 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리는 것만 같은데, 저녁 메뉴로 라면이 나온 것을 보자마자 아이들은 신이 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 더 받는 아이들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더 받으러 나오기도 하며 행복한 식사를 마쳤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휴식을 취한 아이들은 그룹 방에 모여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미리 공부해 왔던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기 위해 30분의 암기 시간을 주었습니다. 열심히 단어 시험을 잘 본 아이들은 곧바로 장기자랑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무대를 구상하고 꾸미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곧 보여줄 멋진 무대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시큰둥하기도 한 아이들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그 누구보다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마지막 액티비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는 데사루 물놀이장으로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잘 놀고 올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지막 액티비티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잘 놀다 올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신경 쓰겠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 소식 보시고 걱정 없이 행복만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아이들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승은
오늘 승은이는 KIM 선생님 수업 시간에 팬케이크 만들기를 하며 직접 휘핑크림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서툴어했는데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나니 곧잘 따라 하여 아주 예쁘게 휘핑크림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만든 휘핑크림을 올려 먹으니 뿌듯해하는 승은이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나연(이)
나연이는 차분하게 수업도 잘 듣고, 단어도 열심히 잘 외웁니다.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놀 때에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아이들끼리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이 돕고 있습니다. 나긋하고 차분한 나연이의 성격 때문인지 아이들도 나연이를 좋아합니다.
윤진
윤진이는 오늘 팬케이크 만들기 시간에 팬케이크를 아주 예쁘고 동글게 잘 만들었습니다. 원래도 집에서 베이킹을 했다던 윤진이는 친구들 앞에서 정말 멋있게 팬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같은 반 승은이는 윤진이가 많이 도와주어 잘 만들 수 있었다고 윤진이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나연(김)
나연이는 무뚝뚝하게 보이지만, 사실 친구들과 잘 지내보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그 모습이 참 기특하고, 함께하는 생활에서 모두가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하곤 합니다.
연우
연우는 수업 시간에 집중을 아주 잘합니다. 수업을 듣는 연우의 모습을 보면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고 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질문에도 잘 집중해서 들었다가 곧바로 답변을 정리하고, 조금 어렵더라도 영어로 대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혜승
혜승이는 뭐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한 아이입니다. 단어 공부도 수업도 열심히 듣고 있는 혜승이는 장기자랑 준비에서도 열심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합을 맞춰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혜승이가 정말 기특합니다.
라임
라임이는 요즘 저를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아이들이 영어 단어 시험을 보고 나서 채점을 위해 아이들에게 종종 빨간 볼펜을 빌리곤 했는데, 이제는 제가 말하지 않아도 라임이가 먼저 볼펜 필요하시지 않냐고 물어보며 저를 도와주려고 합니다.
혜윤
혜윤이는 리더십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어떤 일을 진행할 때, 나서서 친구들의 의견을 조율하거나 조정할 줄 알고 각자가 원하는 니즈에 맞추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이번 장기자랑을 준비할 때도 혜윤이가 선두로 연습을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채원
채원이는 오늘 아침 얼굴이 통통 부었다며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여주곤 했습니다. 제가 많이 편해졌는지, 저를 보면 달려와 어리광도 피우고, 살갑게 안겨 오는 채원이입니다.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있다는 것 같아 괜히 뿌듯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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