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7 인솔교사 임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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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2 23:02 조회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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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W07 윤진, 나연(김), 연우, 혜승, 라임, 혜윤, 채원, 승은, 나연(이) 인솔 교사 임민영입니다.
요 며칠 맑았던 하늘이 오늘은 안개로 뒤덮였습니다. 마치 돌아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말레이시아의 날씨를 기억하게 해주려는 듯 캠프를 시작했던 그날의 흐린 하늘이었습니다. 어쩌면, 이제 정규수업만이 남은 아이들이기에 차분하게 남은 일정을 다 소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듯싶기도 합니다.
어제 물놀이를 하고 와서 몸이 피로했던 아이들은 그룹 시간이 끝나자마자 하나둘 잠에 들었습니다. 일찍 잠들었던 덕분인지 아이들은 오늘 아침 수월하게 잘 일어나주었습니다. 아침에 절 만나자마자 아이들은 어젯밤 꾸었던 꿈 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밥과 어묵탕, 치킨너겟, 스크램블 에그, 맛살 볶음, 샐러드, 빵과 카야 잼/블루베리 잼이 제공되었습니다. 밤새 긴 꿈을 꾸느라 배고팠는지 아침인데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침을 잘 먹은 아이들은 방으로 올라가 수업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빨래를 하는 날이기에 아이들이 빨래할 것들을 모두 꺼내놓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빨래하는 루틴에도 적응이 된 아이들은 빨래를 하는 날이면 아침에 빨래를 모두 모아 방문 앞에 꺼내놓습니다.
오전 수업이 시작되고, 오늘 스포츠 시간에 아이들은 탁구를 쳤습니다. 이곳에서 여러 번 쳐 봐서 이제 아이들은 탁구를 곧잘 하곤 합니다. 처음에는 서브 넣는 방법도 조금은 어려워했던 아이들이지만, 몇 번 하다 보니 적응이 되었는지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주기도 하며 즐겁게 탁구를 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를 가느라 점심을 조금 일찍 먹어서인지 아이들은 오늘 점심시간이 오기를 엄청나게 기다렸는데, 기다린 만큼 아이들은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밥과 스프, 토마토스파게티, 갈비찜, 고구마 맛탕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메뉴들이기에 아이들은 행복하게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CIP 시간에는 달고나를 만들었습니다. 달달한 설탕 냄새에 아이들의 기분도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JADE 선생님께서 먼저 시범을 보여주시고, 아이들이 직접 따라 해 보았는데, 어렵지 않아서인지 아이들은 금세 잘 만들어 냈습니다. 달고나가 식는 것을 기다리며 달고나를 먹을 생각에 얼굴 한가득 미소가 피었던 아이들입니다.
MICHELE 선생님 수업에서는 수업이 종료되고 시간이 남으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십니다.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면 종이를 받아 예쁜 그림들을 그리곤 합니다. 서로 그린 그림들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밥과 카레, 제육볶음, 숙주나물, 계란국, 사과가 나왔습니다. 카레가 나오면 아이들은 익숙한 맛이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잘 먹습니다. 아이들은 저녁을 맛있게 먹은 후, 방에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마지막이 다가오니 “이젠 열심히 안 외워야지~”하던 아이들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열심히 단어를 외우며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아마도 마지막이 될 단어 시험에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단어 시험까지 잘 치른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도 하고 나서 잠에 들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슬슬 짐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캐리어에 가족들에게 주려고 샀던 선물을 채워 넣으며,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짐을 챙기며 아이들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추억하기도 합니다. 남은 3일, 아이들의 이곳에서의 추억을 좋은 추억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돕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직접 “한국에 가면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나 가고 싶은 곳”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윤진
just 마라탕, 좀비고, 유튜브. 마라탕 먹고싶고, 엽떡도 먹고싶고 떡볶이, 파스타, 치킨, 자장면 케이크 먹고 싶어요. 게임도 하고 싶어요. 가족이랑은 집에 같이 있고 싶어요. 혼자서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아요. 가족들이랑 하고 싶은 건 사촌동생들이랑 놀고 싶어요. 엄마 저 한국 갈 때 공항에 완충된 핸드폰, 패드랑 이어폰 들고 오는 거 잊지마! 나 진짜 마라탕이랑 엽떡도 먹을 거야! 일단 마라탕을 가서 먹고, 점심으론 엽떡, 저녁으론 햄버거랑 치킨이랑 감튀 더블! 사랑해 ㅎㅎ
나연(김)
엄마가 편지로 알려준 카페와 식당에 가고 싶다. 그리고 쇼핑몰에도 가고 싶고, 같이 저녁을 먹고 싶다. 그리고 다 같이 강가 근처를 산책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영어캠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
연우
집 가자마자 떡볶이, 마라탕, 치킨, 고등어 구이, 초밥, 그리고 불닭도 먹고 가족한테 팬케이크도 만들어 주고 싶고 폰하고 싶고 무엇을 했는지 다 말하고 싶고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놀고 싶고 가족이랑 한강 가서 같이 힐링하고 싶고 기념품 자랑하고 싶고 방 좀 정리 좀 하고 싶고 깨끗이 살아보고도 싶고 가족이랑 이야기 엄청 많이 하고 싶고 공부 좀 쉬고 싶고 잠도 푹 자고 싶고 연우표 개밥도 만들어 먹고 싶고 농땡이 부리고 싶고 일기도 이어 써보고 싶고 바닥에서 뒹굴뒹굴 구르며 가만히 숨만 쉬어보고 싶기도 하고 집 빨리 가고 싶당!
혜승
저는 스타필드에 가서 아트박스를 가고 싶고 다이소도 가고 싶고 쇼핑도 하고 싶습니다. 마라탕을 먹고 싶고, 닭볶음탕도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노래방에 가고 싶고 새 학기 준비할 물건들도 많이 사고 싶습니다. 떡볶이랑 마카롱 같은 디저트도 많이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오면 올리브영에서 사고 싶은 것을 사준다고 하셨는데 쿠션, 파우더, 틴트를 사고 싶습니다.
라임
한국에 가면 맛있는 것을 잔뜩 먹고 싶다. 다양한 고기도 잔뜩 먹고 싶고 간식도 잔뜩 먹고 싶고 초밥, 치킨, 매운 것 등등 다 먹고 싶다. 친구들과 놀고 싶고 공부 안 하고 누워만 있고 싶다. 노래도 계속 듣고 싶다. 암벽등반도 다시 가보고 싶다. 쇼핑몰도 가고 싶고 나중엔 또 여행도 가고 싶다. 레고도 사간 걸 맞추고 간식도 나눠먹고 싶다. 어학연수에서 생긴 일들도 얘기하고 재밌게 어디 놀러가고 싶다.
혜윤
첫 번째로 나는 한국가자마자 따봉 마라탕을 먹고 싶다. 그 다음에 아마도 엄마가 나를 데리러 올테니 둘이서 명동가고 싶다. 그리고 진짜 혼자서 집 가고 싶다. 문채원이랑 같이 가고 싶지 않다. 만약 나를 데리러 왔는데 문채원도 같이 간다면 나는 비행기 공항에서 혼자서 사라질 것이다. ㅋㅋ 절대 문채원이 싫은 건 아니고 엄마랑 차타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다. 그리고 공항에 날 만나러 올 때 스타벅스 딸기라떼를 사다주면 정말 좋아서 울 듯 하다. 가족과 난 아웃백을 먹고 싶다. 안 될 것 같으니까 그 삼겹살 집에 가고 싶다. 근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닭갈비도 먹고 싶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고 싶다. 그리고 회전초밥을 먹고 싶다. 나 사고 싶은 거 생겼다. 가족과 명동가서 내가 옷 사고 싶다. 옷 사고 싶은 거 골랐는데 여기 캠프 오느라 얘기 못했다. 후아유에 사고 싶은 거 있다.
채원
하고 싶은 건 딱히 생각이 안 나는데 가족들이랑 할머니 집에 가고 싶다 그리고 집에서는 ‘찰진’ 밥에 콩나물, 삼겹살, 짜계치,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 그리고 부산 여행을 너무 가고 싶다. 그리고 집 앞에 농민 한우에 가서 냉면, 육회, 소고기를 먹고 싶다. 그리고 집에서 그냥 노래나 들으면서 누워있고 싶다. 그리고 밀린 웹툰, 릴스, 유튜브, 틱톡 등을 다 보고 싶다. 그리고 스타벅스 딸기라떼랑 쿠키앤크림에다가 펄추가해서 먹고 싶다. 그리고 그냥 집에 혼자 있고 싶고, 일찍 자서 늦게 일어나고 싶다.
승은
딱히 엄청난 걸 하고 싶지는 않고 집에 가서 어학연수에서 무엇을 했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같은 걸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오랫동안 못 봤으니 할 얘기도 많을거라 생각해서 너무 기대돼요! 그리고 바다에 가고 싶어요! 약간 여기에 오니까 시원한 바다 소리가 듣고 싶었기 때문에 꼭 가고 싶어요. 그리고 사심을 담아서 이야기해보자면, 마라탕집, 엽떡집, 닭발집, 닭갈비집, 고망고.. 기대할게요. ㅎㅎ
나연(이)
나는 한국에 가서 가족들과 일본에 가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해외에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그걸 좋아해서 여기에 온 건데, 비행 시간도 너무 길고 한 달동안 공부만 하니까 가족들과 함께 일본에 가고 싶었다. 일본은 비행시간도 짧고 한국과는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일본에 가고 싶다. 그리고 한국에서 파는 던킨 도너츠 동그란 모양으로 된 것과 쿠키앤크림맛 우유를 마시고 싶다. 그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너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여기에 올때는 핸드폰도 내야했고 공부를 하려는 마음으로 오는 생각에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는데 한국에 가면 다시 핸드폰도 받을 수 있고 내가 먹고 싶은 것도 다 먹을 수 있고 공부도 여기보다 덜 할 것 같아서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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