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6 인솔교사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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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2 23:16 조회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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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수, 시온, 지율, 채영, 서영, 은유, 해솔, 시은, 주빈 담당 인솔 교사 김은지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오늘도 구름은 껴있지만, 날씨는 따뜻하고 밝았습니다. 아침 기상에 힘들어하지 않는 HW06 아이들이었는데 어제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와서 그런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모두 늦장 부리지 않고 일어나 씻은 후에 아침 식사를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아침 메뉴로는 밥과 어묵탕, 치킨너겟, 스크램블 에그, 맛살 볶음, 샐러드, 빵과 카야 잼/블루베리 잼이 나왔습니다. 원래 아침을 많이 먹지 않는 아이들이었는데 오늘은 아침을 꽤 많이 먹는 아이들입니다. 빵에 카야 잼과 블루베리 잼을 꼼꼼히 발라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입니다. 빵을 1개 먹고 맛있었는지 또 받으러 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이제는 아침 먹는 것에 익숙해졌고 식사량이 점점 늘어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정규 수업으로 향하였습니다. 어제 워터파크 액티비티를 하고 난 후라 그런지 더욱 피곤해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 나름대로 졸음을 참아보기 위해 복도를 걸어 다니거나 눈 세수를 하는 등 졸린 눈을 뜨기 위해 노력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최대한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려는 아이들의 기특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활동으로는 탁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팀을 나눠서 탁구를 치기 시작했고, 긴 시간 동안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열심히 탁구한 후에는 단어를 외우거나 수학 숙제를 하는 등 개인 자습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항상 공부 시간이 있을 때마다 졸음을 참고 자신의 할 일을 하는 성실한 우리 아이들입니다.
오전 수업 일과를 마친 후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 메뉴로는 밥과 수프, 토마토스파게티, 갈비찜, 고구마 맛탕이 나왔습니다. 토마토스파게티가 나왔다며 신나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빨리 밥을 먹고 싶어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고구마 맛탕도 맛있었는지 여러 번 받아서 먹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창의 활동 시간인 CIP 시간에는 달고나 만들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설탕을 녹인 후 소다를 한 번 콕 찍어서 색깔이 연해지고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입니다. 태우지 않게 설탕을 잘 저어서 황금빛의 예쁜 색의 달고나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달고나를 여러 개 만들어서 인솔 교사한테 나눠주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인솔 교사를 생각해 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더욱 예뻐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든 달고나를 같이 나눠 먹으며 달달해서 맛있다며 오독오독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다람쥐 같았습니다. 색깔이 예쁘게 나왔다며 자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며 진짜 색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저도 감탄이 나왔습니다. 달고나를 만들면서 즐거워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동시에 기분이 좋아지고 미소가 나왔습니다.
수업이 다 끝난 후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녁 메뉴로는 카레, 제육볶음, 김치, 사과, 숙주나물, 계란국이 나왔습니다. 밥을 다 먹고 후식으로 사과를 아삭아삭 먹는 아이들입니다. 사과가 달고 맛있다며 먹는 모습을 역시 우리 아이들은 과일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그룹 방에 모여 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어제 워터파크를 다녀와서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어를 잘 외운 아이들을 보니 너무 대견했습니다. 열심히 단어를 외운 아이들을 위해서 과자 파티를 했습니다. 사 온 간식들을 다 같이 나눠 먹으면서 캐리어에 들어갈 짐이 줄었다면서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단어 시험을 본 후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면서 열심히 하려는 열정적인 의지를 보였습니다. 어제보다 더 완벽하게 박자가 딱딱 맞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장기자랑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이 너무 넘쳐나 무대가 더욱 기대되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다른 조 아이들도 구경하면서 너무 귀엽다며, 잘 춘다고 칭찬해 주니 아이들은 자신감이 생겼는지 더 열심히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언니오빠들 앞에서 추는 게 창피하다며 숨는 아이들이었지만 칭찬을 해주니 웃으면서 추는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언니 오빠가 더 잘 춘다며 칭찬을 했는데 이 모습이 너무 흐뭇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하루도 큰 문제 없이 잘 보내고,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어제 워터파크 액티비티에 다녀온 후이기에 많이 피곤했을 아이들이 수업에 빠지지 않고, 최대한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어 너무 고마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내일도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곧 캠프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아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 친구들과 이별할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선생님들께는 사인을 해달라며 공책을 들고 선생님들께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일지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은 아이들에게 한국에 가면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은 것이나 가고 싶은 곳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서이수: 한국에 가면 마트에 가서 먹고 싶은 거를 다 사 오고 싶다. yes24에 가서 하루 종일 음료수와 간식을 먹으면서 책을 읽고 싶다. 또, 팝콘을 먹으면서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싶다. 엄마랑 백화점에 가서 구경도 하고 사고 싶은 게 있다면 쇼핑도 하고 싶다. 영화도 보고 싶고, 집 근처 맛집 투어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예체능 학원을 알아본 후 상담해서 다니고 싶다.
김시온: 한국에 가면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가서 놀고 싶다. 엄마랑 올리브영에 가서 원하는 것을 다 사고 싶다. 설렁탕도 먹고 싶고, 목욕탕도 가고 싶다. 또, 명동에 있는 명동 교자에서 교자를 먹고 싶고 마라탕도 먹고 싶다. 오락실에 가서 게임도 하고 싶다. 채소와 과일도 먹고 싶어서 한국에 가면 많이 먹을 거다. 마지막으로 편의점에 가서 콜라를 사서 마시고 싶다.
신지율: 한국에 가면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 여기 와서 놀이기구를 좀 잘 타게 된 것 같아 여러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한국에서도 타보고 싶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63빌딩에 있는 뷔페에 가고 싶다. 그 뷔페의 스테이크가 너무 맛이 있어서 또 먹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족들과 같이 해변가나 그런데 놀러 가고 싶다. 왜냐하면 바다에 내 발을 담그고 싶고 시원한 바람을 맞는 거를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에 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건 바로 푹 쉬는 거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TV를 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물론 가족들과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고 싶다. 그리고 가족들과 설렁탕을 먹고 싶다 :)
박채영: 동생이랑 친구들이랑 마라탕과 꿔바로우 먹으러 가기, 인기 가요로 원어스 무대를 보고 싶다. 엄마랑 딸기라떼도 만들고 싶고 스시 하루 가서 멘보샤도 먹고 오고 싶다. 친구들이랑은 오락실, 노래방을 가서 신나게 놀다 오고 싶다. 듣고 싶은 노래 한 번에 다 듣고 싶고, 브롤스타즈 열심히 해서 랭크를 올릴 거다. 아는 형님도 보고 우리나라 정치 상황에 관심 가지며 상황 파악을 하고 싶다. 6학년 방학 안에 최고 퀄리티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서울 홍대도 좋지만 부산 서면에 있는 굿즈 샵을 가고 싶다. (부산 서면 원함)
황서영: 나는 한국에 가면 된장찌개를 먹고 싶다. 부모님과 함께 상무 초밥집에 가서 초밥 세트도 먹고 스테이크 집에 가서 스테이크도 먹고 싶다. 또 할머니 댁에도 가서 놀고 싶다. 가서 중학교 2학년 교과서도 보고 예습하고 중간고사 대비도 해야 한다. 그래도 한국에 가서 쉬면서 게임도 하고 놀고 싶다.
김은유: 일단 한국에 가면 제일 먹고 싶은 것은 선지해장국, 마라탕이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은 워터파크, 찜질방, 스키 등이다. 근데 사실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우리 가족들과 놀고 싶다!! 한국에 가면 동생이 심심하다고 해서 먼저 놀아줘야겠다. 같이 게임도 하고, 술래잡기 등 빨리하고 싶다! 동생이 게임을 다 해놓는 건 아니겠지? 한국 갈 날이 너무 기대된다!! 그리고 할머니표 된장찌개, 김치찌개도 먹고 싶다.
기해솔: 한국에 가면 마라탕이 제일 먹고 싶고 고기, 회 빼고 다 먹고 싶다. 친구들이랑도 놀러 가고 싶고 소야소이도 만나고 싶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팝콘을 먹으면서 편하게 영화를 보고 싶다. 상상만 해도 너무 설렌다.
백시은: 한국에 가면 우선 상록회관에 가서 삼겹살과 파인애플, 돼지껍데기를 먹고 싶다. 그리고 집에서 마라탕, 꿔바로우를 먹고 편안한 내 침대에서 자고 싶다. 엄마아빠랑 인스파이어에 가서 맛있는 거 잔뜩 먹고 편안하게 놀고 구경하고 올 예정이다. 또, 친구들이랑 모여서 순댓국도 먹고 싶다. 닭갈비도 먹고 싶고 그냥 한국 음식이 많이 먹고 싶다.
박주빈: 저는 한국에 가자마자 엽떡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이 너무 많이 보고 싶습니다. 핸드폰에 어떤 알람이 와 있는지 궁금해서 빨리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 보리랑 엄마아빠도 보고 싶고, 집에서 편한 복장으로 소파에 누워서 드라마 정주행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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