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김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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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2 23:53 조회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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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진서, 하민, 지민, 연서, 다율, 수인, 규리, 유리, 서율, 연이의 인솔 교사 김민서입니다.
어제 물놀이를 너무 신나게 한 탓에, 오늘 아침 아이들은 쉽게 일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아무리 깨워도 이불 속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이 귀여웠으며, 저 역시 함께 놀면서 에너지를 쏟아서 그 마음이 이해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아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아이들은 정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캠프 초반을 떠올려보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규 수업이 낯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전 정규 수업을 힘겨워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익숙해진 듯 활기찬 모습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비즈 액세서리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비즈 재료들을 보자마자 아이들의 눈도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은 영상과 원어민 선생님의 설명을 통하여 다양한 매듭짓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본격적으로 만들기를 시작하자 아이들은 자신의 개성을 담은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비즈를 고르는 과정에서 한정된 재료로 인하여 사소한 갈등이 생기기도 하였지만, 가위바위보 등 자신들만의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흐뭇하였습니다.
오늘은 영어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다녀온 데사루 워터파크의 즐거운 순간들과 느꼈던 감정들을 생생하게 영어로 기록하였습니다. 시원한 물놀이의 짜릿함과 스릴 있었던 놀이 기구, 신나게 놀고 난 후 즐긴 맛있는 와플과 간식 등 인상 깊었던 순간들을 각자의 시선에서 정성스럽게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마지막 영어 다이어리라고 하니 아이들은 더욱 열심히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영어로 표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초반에 비해 단어와 문법 선택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된 것이 대견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깜짝 과자 파티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들어 캠프 생활에 더욱 잘 적응한 덕분인지 아픈 아이들도 눈에 띄게 줄었고, 친구들 간의 갈등도 많이 해소되는 등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이 너무나도 기특하여 과자 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과자를 나누어 먹으며 장기자랑 준비와 캠프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마지막 정규 수업입니다. 그동안 낯선 환경 속에서 열심히 배우고 성장한 아이들의 노력과 끈기에 진심 어린 격려와 칭찬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수업까지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따뜻한 격려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아이들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이진서_ 진서는 오늘 CIP 시간에 비즈 액세서리를 만드는 활동에서 그 누구보다 빠르게 완성하였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아이들은 비즈를 이용하여 팔찌를 만들었지만, 진서는 창의적으로 다양한 색상의 실을 땋아 개성 넘치는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완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팔찌의 퀄리티가 높아서 감탄하였습니다.
백하민_ 하민이는 오늘 CIP 시간에 정성스럽게 만든 비즈 팔찌를 저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저를 위하여 특별히 만든 팔찌라며 자랑스럽게 보여주는데, 팔찌 안에 저의 이니셜과 하트 비즈가 함께 있어 더욱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를 생각하며 사랑과 정성을 담아 만들었을 하민이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백지민_ 지민이는 오늘 정규 수업 중에 원어민 선생님께서 지민이를 보고 한국어로 귀엽다고 말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고 무척 행복해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작은 칭찬에도 밝고 행복해하는 지민이의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도 지민이의 끼와 밝은 모습을 정말 좋아하신답니다.
배연서_ 연서는 그룹 내에서 몇 안 되는 커트라인 통과자 중 한 명으로, 꾸준한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액티비티와 짐 정리 등으로 바빴던 상황들이 이어져서 많은 아이들이 단어 시험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하였는데, 연서는 틈틈이 시간을 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다율_ 다율이는 며칠 전에 옆 그룹의 친한 친구와 사소한 갈등이 있었지만, 오늘 함께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화해하였습니다. 친구와의 관계가 좋아져서 마음이 가벼워진 듯 편안한 모습으로 수업에 집중하였으며, 평소보다 넘치는 에너지로 지내는 다율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수인_ 수인이는 장기자랑 준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안무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여 먼저 동작을 익히고,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수인이의 배려심과 리더십 덕분에 모두가 열정적으로 장기자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규리_ 규리는 캠프에 함께 온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신나게 이야기하고 놀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규리의 모습에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루 종일 말도 많아지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답니다.
손유리_ 유리는 수인이의 애크미 단체 티셔츠 뒤쪽에 사인을 하면서 마치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캠프가 점점 마무리될 시점이 다가오면서, 아이들 사이에서는 서로의 옷에 사인을 남기는 것이 작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정서율_ 서율이는 CIP 시간에 비즈 액세서리를 만들겠다며 잔뜩 기대하며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수업이 오후 시간대에 진행되어 원하는 재료들이 부족하다며 아쉬워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서율이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팔찌를 완성하며 뿌듯해하였습니다.
김연이_ 연이는 원래 선생님이 수학 숙제를 많이 내주셔서 가끔 끝까지 다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오늘은 달랐습니다. 수학 숙제를 완벽하게 끝내고는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랑스럽게 저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어려운 숙제를 해내고 나서 자신감을 얻은 연이의 모습이 대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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