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주)애크미에듀케이션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영국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영국

캠프다이어리 영국

[250131]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1 05:51 조회56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나혜, 김수빈, 김윤서, 손호준, 심연우, 오수아, 이성하, 이주완, 정현준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영국 학교에서 보내는 다섯 번째 날이자, 이번 주 마지막 공립학교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하나둘 정해진 시간에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비가 오는 흐린 날씨였지만, 아이들은 어느새 이런 영국의 날씨에도 적응한 듯, 밝은 얼굴로 등교 준비를 마쳤습니다. 차가 밀리지 않아 예상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했는데, 버디 친구들 역시 일찍 와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날이라 그런지, 이제는 버디 친구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걸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오늘은 영어, 수학, 체육, 종교, 지리, 역사 등 다양한 과목을 들었습니다. 종교 수업에서는 불교에 대해 배우며,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학은 아이들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과목이라서 그런지, "쉬웠어요!" "저 잘해요!"라고 하며 스스로를 칭찬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역사 수업에서는 한국의 분단과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배웠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친구는 무려 세 시간 동안 역사 수업을 들었다며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체육 시간에는 트램펄린을 배우는 활동이 진행되었는데, “저 완전히 잘하는 것 같아요!”라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버디 친구들과 우노, 카드 게임을 하면서 웃음을 나누었고, 서로 얼굴을 그려주며 노는 모습이 정말 순수하고 귀여워 보였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친구가 된 듯,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기까지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오늘의 메인 메뉴인 피시앤칩스가 가장 인기였습니다. 영국 학교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라 그런지, 줄이 유독 길었고, 아이들도 너도나도 피시앤칩스를 먹으려 줄을 섰습니다. 그 외에도 피자, 다양한 빵, 샐러드, 소스, 음료 등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많아, 각자의 취향에 맞춰 점심을 즐겼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버디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축구하며 소화도 시키고, 활기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이제 1주 차 버디들과의 시간이 끝났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대부분 두세 명의 버디와 함께했던 한 주를 떠올리며, 헤어지기 전 따뜻한 포옹을 나누거나 준비해 온 한국 간식을 선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한 추억이 쌓이며 정이 든 것 같아 더욱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음 주 버디 친구들도 너무 궁금해요!”라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전 아이들에게 휴대폰을 나눠주어 학교에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도나도 사진을 찍겠다며 예쁜 포즈를 취하거나 멋있는 모습으로 남기려는 모습이 정말 즐거워 보였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버스 안에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고, 서로의 사진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이렇게 한 주간의 학교생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어 일정이 시작되는데, 아이들은 휴대폰을 다시 받게 된다는 것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주말에는 새로운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남은 시간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곁에서 잘 살피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