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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9 21:38 조회67회

본문

안녕하세요. 담빈, 유나, 민서, 다은, 서현, 지율, 서연, 경은의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아이들이 호텔에서 생활하는 것을 아는지 또르르 빗물이 내리는 날이라서 그런지 오늘따라 호텔 내부도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오늘 또 새로운 시작으로 이틀 전에 한 레벨 조사를 통해서 배정된 2주 차 수업이 시작되는 날이기에 어제저녁부터 ‘선생님 레벨 나왔어요?’, ‘그냥 저희 다 같은 반 해주시면 안 돼요.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잠을 더 잘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줄 서러 모일 때, 눈을 비비며 아이들이 선생님 오늘도 카야잼 나와요?’라고 물어보는 모습에 얼마나 맛있었으면 눈도 다 뜨지 않은 채로 일어나자마자 찾겠느냐는 생각에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카야잼이 나왔고 그 이외에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핫도그도 나와 다들 입맛에 맞게 채소를 많이 넣어 만들어 먹기도 하고 따로 잘라 먹기도 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새로운 2주 차 수업에 들어간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수업에 적응하느라 분주했지만, 준비물도 빠짐없이 챙겨 각자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교실로 들어서며 배정된 반과 자리를 확인한 뒤 조용히 자리에 앉았습니다. 약간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주위를 둘러보며 새로운 친구들을 살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2주 차기에 앞으로도 이제 서서히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믿으며, 힘든 점은 없었는지, 재미있던 건 무엇이 있었는지 잘 살피겠습니다.

 

점심에는 오징어 국과 닭갈비 그리고 양배추 쌈이 나왔습니다. 메뉴를 보자마자 "아이들이 잘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상과 달리 잘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오징어 국을 한두 숟가락 떠보며 살짝 망설이는 듯했지만, 국물 맛이 괜찮았는지 끝까지 남김없이 비우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닭갈비는 역시 인기가 많아 접시를 비운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만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히 펜을 들고 종이를 바라보던 아이들이 점차 손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각자의 상상력을 펼쳐나갔습니다. 돼지를 귀엽게 그리기도 했고 어제 다녀온 동물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막여우부터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을 생동감 있게 그린 작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작품을 완성한 뒤 서로의 그림을 보며 작은 감탄과 웃음을 주고받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으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후루룩 먹을 수 있는 오늘의 메뉴 잔치국수를 먹으며 밝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생선까스는 바삭한 식감 덕분인지 접시를 깨끗하게 비우는 친구들이 많았고, 두부조림도 은은한 양념 맛이 적당해서 반찬으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식사 시간 내내 아이들은 조용히 식판을 채워가며 골고루 잘 먹는 모습이었고, "잔치국수 맛있어요!"라며 작은 감탄을 전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모두 포만감에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룹 방에서 단어 시험과 우체통 확인을 한 우리 아이들은 이틀 뒤에 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기 전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점점 더 설레는 분위기였습니다. 아직 하룻밤을 더 자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놀이기구 어떤 거 탈 수 있어요?", "자유시간은 얼마나 줘요?" 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피곤하지 않도록 얼른 자기 위해 방으로 이동해 텀블러도 씻고 깨끗하게 샤워도 한 후 노곤노곤한 몸을 이끌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담빈: 담빈이는 오늘 아침 양상추를 안 받았다가 있다고 알려주니 받아서 먹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캠프에 온 첫날보다 장난기가 많아진 모습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 안심되기도 합니다. 앨범 속에도 웃고 있고 포즈도 점점 다양해지며, 사진 찍을 때도 한 장이라도 더 찍어주고 싶은 우리 담빈이입니다.

 

 

유나: 유나는 요즘 같은 방 친구가 똥머리를 묶어준 이후로 마음에 드는지 항상 똥머리를 항상 하고 다니며. 아마도 실제로 잘 어울리기도 하고 아이들도 귀엽다고 말해주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젯밤 아이들이 앞머리를 잘라달라고 와 한 명씩 잘라 주었는데, 유나도 앞머리가 마음에 드는지 자른 직후 웃으며 거울을 보기도 했습니다.

 

 

민서: 민서는 오늘 속이 좀 아프다고 해서 집에서 가져온 약을 먹고 한 시간 동안 방에서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회복 후 조금 나아진 얼굴로 오후 영어 일기 수업에 참여하면서 언니들에게 예쁨을 받으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 오전보단 나아진 것 같아 안심되었지만, 계속 신경 쓰며 지켜보겠습니다.

 

 

다은: 다은이는 레벨이 바뀌면서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주에 보여준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과 높은 집중력을 가지고 있기에 금방 적응하고 공부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어제 우체통 편지 답장을 적으면서 ‘선생님 저 2마디만 더 써도 될까요?’라고 말하며 행복한 얼굴로 써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서현: 서현이는 제가 항상 깨우러 가면 비몽사몽인 얼굴이지만 벌떡 일어나 방 친구들을 같이 깨워주며 저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혹여나 아이들끼리 분쟁이 생기더라고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도 먼저 말하지 않아도 카메라와 눈을 맞추며 포즈를 짓는 센스있는 아이입니다.

 

 

지율: 지율이의 귀여운 표정은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인기입니다. 항상 사진을 찍고 편집해서 올릴 때 지율이의 사진을 본 선생님들은 ‘선생님 반 이 친구 누구예요? 웃는 거 너무 귀엽다’라고 말해 저도 항상 뿌듯하고 사진 찍을 때 화면을 보면 저도 모르게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항상 챙기고 싶어 하는 지율이는 유니버설에서도 가족분들에게 선물할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연: 서연이는 축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맨유라는 축구 구단을 좋아해 항상 축구 이야기를 하며 친구들에게 순위나 경기 등을 알려주고 오늘 C.I.P 시간에도 축구 이야기를 하며 남자아이들이 맨유는 축구를 못 한다. 등의 장난을 치니 저에게 ‘저 애들은 축구를 모르는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경은: 경은이는 자기 전이나 자고 일어난 후 수학 문제를 풀거나 항상 일기를 쓰는 부지런한 아이입니다. 제가 방에 들어갈 때 ‘우리 이제 자야지’라고 말해면 바로 대답하며 불을 끄고 곤히 잠이 드는 경은이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벌떡 일어났을 때 놀란 멍한 표정이 제일 귀엽기도 합니다.

댓글목록

이경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경은(hairno1) 작성일

아빠딸 경은이 일어나면 똥그란 눈이 젤이쁘지..
야채많이 먹고,,, 햇반 김 라면도 많이 챙겨먹어

배민서님의 댓글

회원명: 배민서(Bae2608) 작성일

헐..우리딸래미 둘다 아프네..ㅠㅠ
연서는 마스크도 쓰고 다니고..
민서야 속이 어찌 아프지??
가져간 약으로 되는 증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