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오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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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20 00:20 조회1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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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우, 서준, 희원, 준영, 윤모, 태우, 도영, 기찬, 민기, 승우, 민재, 민승 인솔교사 오찬진입니다.
오늘의 말레이시아 날씨는 하루 종일 부드럽게 내리는 비와 함께 흐린 하늘로 가득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를 통해 많은 에너지를 쏟았던 아이들은 밤새 깊은 잠에 빠졌고, 피곤했을 텐데도 아침이 되자 제가 깨우기도 전에 스스로 일어나 준비를 마친 모습이 참으로 대견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캠프 생활에 대한 책임감과 적응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비 내리는 아침의 고요함 속에서도 아이들의 활기찬 준비가 하루를 밝게 열어주는 듯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한 아이들은 차분히 아침을 먹으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바뀐 수업 시간표를 확인하기 위해 모두가 모였습니다. "수업이 달라졌어!" "나는 그대로네!" 하고 들뜬 목소리로 새로운 시간표를 확인하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꾸준히 수업에 참여해 온 덕분에, 처음에는 다소 혼란스러워하던 아이들도 금세 바뀐 시간표에 적응하며 각자의 교실로 잘 찾아갔습니다. 스스로 움직이고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모습이 무척 기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활동 중 하나인 만화 그리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그림으로 표현하고,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영어로 작성해 보는 수업이었는데요. 아이들은 어제 동물원에서의 추억을 담은 이야기를 그리기도 했고, 각자 상상 속 슈퍼히어로의 모험을 담은 멋진 만화를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림 속에 자신만의 창의력을 펼치는 아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감탄스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맛있는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양배추 닭볶음과 오징어 뭇국이었습니다. 특히 닭볶음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였던지라, "선생님, 오늘 닭볶음 정말 맛있어요!"라는 말과 함께 환한 미소를 띠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받아 가며 맛있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에 가득한 행복이 점심시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오후의 영어 수업은 특별히 설렘과 긴장감이 섞여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교재를 받고 듣는 첫 수업이었기 때문입니다. 반이 바뀐 아이들도 있었고 그대로인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블랙홀이 어떻게 생기는지를 영어로 읽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라는 언어와 과학이라는 주제 모두 낯설어서 어렵게 느껴졌지만, 원어민 선생님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 덕분에 아이들은 점점 이해하며 수업에 몰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두부조림, 밥, 김치, 생선까스, 오이소박이, 그리고 말레이시아식 국수가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국수는 얇은 면발이 들어 있어 젓가락보다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독특한 방식이었는데요,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 신기했던지 아이들은 "더 먹을래요!"라고 말하며 줄을 서서 추가로 받아 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어느덧 1주 차의 수업이 끝나고 2주 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캠프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척척 해내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도 더욱 가까워져, 서로 자연스럽게 장난을 치며 웃고 떠드는 것을 보아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소중한 순간들 속에서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함께 배우고, 함께 즐기며 만들어가는 시간은 아이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음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희원: 희원이는 오늘 CIP 시간에 동물 관련 컷 만화를 그리며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배우고, 동사의 현재진행형과 과거형을 복습하며 학습을 정리했습니다. "이미 배운 내용이라 쉽긴 했지만, 복습을 통해 더 확실히 알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희원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승: 민승이는 CIP 시간에 오래전부터 생각해 두었던 스토리를 만화로 그려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어 레벨이 올라간 것을 부담스럽게 느꼈지만, "아는 형들과 함께해서 좋았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새로운 반 친구들과도 장난을 치며 점점 더 친해지고 있다고 전해줬는데, 민승이가 캠프 생활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태우: 태우는 오늘 리딩 수업에서 기계로 음식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배우며 흥미를 느꼈습니다. 문법 수업에서는 현재완료를 배우며 다소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CIP 시간에 만화를 그리며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태우의 밝은 웃음이 주변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승우: 승우는 오늘 동물들의 특별한 능력과 사냥꾼들의 사냥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블랙홀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배우며 호기심을 채운 하루였습니다. 승우는 수업 내용이 흥미로웠는지, 수업 후에도 블랙홀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승우는 속이 안 좋아서 오후 수업을 쉬고 점심과 저녁을 죽으로 먹었습니다. 휴식을 통해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승우입니다.
서준: 서준이는 오늘 과학 시간에 블랙홀에 대해 배우며 우주의 신비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블랙홀은 어떻게 생기고, 어떤 과정을 통해 발생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력을 발휘하며 수업에 몰입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이어진 수학 시간에는 자습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배움에서 즐거움을 찾는 서준이의 모습이 참으로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준영: 준영이는 CIP 시간에 알고 있는 영어 표현으로 만화를 그리고 대사를 작성하면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영어 수업에서는 have, have got, had been doing 표현을 배우며 문법 실력을 키웠습니다. 리딩 테스트에서 15점 만점에 6점을 받은 준영이는 "더 분발해야겠다"며 스스로를 다짐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졌습니다.
서우: 서우는 CIP 시간에 싱가포르 동물원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3D 프린터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며 "새로운 것을 배울 때 가장 즐겁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는 서우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윤모: 윤모는 오늘 블랙홀의 생성 과정을 두 가지로 배우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더욱 키웠습니다. 또한, 과거진행형과 현재진행형에 관해 공부하며 문법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단어 시험에서 점수가 오른 것이 기뻤는지 밝은 표정으로 자랑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CIP 시간에는 만화를 그리고, 영어 일기를 작성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기: 민기는 오늘 바뀌지 않은 반에서 수업을 들으며 익숙함 속에서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CIP 시간에 만화를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영어 일기를 작성하며 "오늘은 조금 더 잘 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전해주었습니다. 또한, 현재완료가 생각보다 쉬웠다며 긍정적인 학습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민재: 민재는 오늘 had been ~ing의 의미를 배우며 문법 실력을 다졌습니다. CIP 시간에 만화를 그리며 창의력을 발휘하려 했지만, "쉽게 만들 줄 알았는데 생각이 잘 안 나서 만화 그리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웠다"고 말하는 겸손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찬: 기찬이는 CIP 시간에 그림을 그리며 어제 동물원에서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림 실력이 자신 없다고 했지만, 열심히 표현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새롭게 재편된 반에서는 EA로 선정되어 기쁜 마음을 전했고, 리딩 수업에서는 기타의 종류에 대해 배우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문법 수업에서 현재 진행형을 다뤘는데, "이미 배운 내용이라 쉽게 풀었다"며 뿌듯했다고 합니다.
도영
도영이는 오늘 가장 빠른 동물, 가장 큰 동물, 그리고 가장 오래 사는 동물에 대해 배우며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블랙홀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처음엔 조금 어려웠지만 점점 적응하며 즐거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도영이는 오늘도 호기심을 가득 채우며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도영이는 점심시간 이후 미열이 있어 해열제를 먹이고 오늘 하루 휴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열이 내렸지만, 아직 감기 기운이 있어 지속적으로 신경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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