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현, 윤우, 주원, 윤아, 한나, 혜령, 민지. 서윤, 지민, 주아, 시원 인솔교사 김하연입니다.

오늘 아침은 말레이시아 우기로 인해 흐린 날씨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구름이 걷히고 해가 모습을 드러내며 밝은 하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함께 밝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다시 기운을 차리며 오늘도 아이들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CIP 시간에는 내일 있을 뮤지컬 공연을 위한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이 다가올수록 아이들은 점점 더 열정적으로, 그리고 집중력 있게 연습에 임했습니다.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다소 낯설고 긴장될 법도 했지만, 아이들은 서로 격려하며 힘을 합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저절로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었지만, 모두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니 저도 내일 공연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오늘이 수영 수업의 마지막 날이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오후부터 구름이 걷히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자, 아이들은 물속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을 마친 후,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마치 햇살 속에서 꽃이 피어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자습을 선택했지만, 공부하다가도 잠시 물장구를 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점심으로 나온 실멸치 시금치 된장국, 소불고기, 지삼선, 깡꽁볶음, 김치는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특히 가지볶음을 더 받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고루 먹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음을 실감했습니다.

영어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이 점점 더 학습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어와 문법을 배우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스스로 학습에 참여하는 태도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점차 커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하나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카레, 치킨까스, 오이양파무침, 계란 장조림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카레를 좋아해 식판에 가득 담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 좋게 한 끼를 즐겼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한 저녁 시간은 정말 따뜻하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룹 활동 시간에는 부모님과의 전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전화를 손꼽아 기다리며 애정 어린 눈빛으로 그 순간을 기대하고 기다렸습니다. 첫 주에 비해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통화를 점점 더 기대하게 되었고, 캠프에서의 경험을 부모님께 전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지며 더욱 하고 싶은 말이 많아졌습니다. 전화를 받는 순간, 아이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님을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캠프를 통해 부모님과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장기자랑 준비 시간에는 다음 주에 있을 장기자랑을 위해 아이들이 선택한 곡인 거북이의 '비행기'를 연습했습니다. 신나는 곡에 맞춰 아이들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 3~4조로 팀을 짜며 연습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그들의 협력과 열정이 돋보였고, 무대에서 이들의 에너지가 어떻게 발산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내일도 아이들이 더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을 더 즐거울 내일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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