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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31 22:50 조회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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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서, 다은, 서현, 지율, 서연, 경은, 담빈, 유나의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우기다 보니 흐린 하늘인 날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걸 아는지 오늘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하늘은 맑고 햇살이 내리쬐었습니다. 이젠 일어나는 것도 스스로 하고 준비로 미리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모이는 시간을 말해주지 않아도 식사 시간에 맞춰 2줄로 예쁘게 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나 점심, 저녁에 먹고 싶은 메뉴가 있었는지 우리 아이들은 셰프님에게 편지를 써 전달하기도 했고 매일 카야쨈이 너무 맛있다고 배식을 받으면서 말해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 카야쨈이 나와 먹고 난 후 당연히 추가 배식까지 받으러 오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배가 부른 지 웃으며 수업 준비를 하기 위해 올라간 우리 아이들은 이름이 크게 적혀 있는 책을 가지고 총총 수업으로 향했습니다.

 

대망의 C.I.P 시간, 오늘은 아이들이 1주일 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무대를 선보이는 발표의 날이었습니다. 우리 G09 아이들은 아파트, BABY SHARK, LEMON TREE 등의 곡을 준비해 무대를 꾸몄고, 노래를 부르며 열정적으로 춤을 추었습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짓던 아이들도 막상 음악이 시작되자 점점 리듬을 타며 즐거워했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정확한 동작을 선보이려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무대를 마친 순간, 선생님들과 친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그동안의 연습이 결실을 맺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고, 아이들은 빠르게 줄을 서서 먼저 식사를 받은 후 추가 배식을 기다렸습니다. 특히 오후에 공연을 하는 아이들은 "밥을 조금만 먹어야겠다"며 조절하려는 모습도 보였지만, 다른 친구들은 "든든하게 먹어야 힘이 난다"며 더 먹으라고 권하는 등 서로를 챙겨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공연을 앞두고 서로를 배려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어제 있었던 일들을 일기에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야잼이 맛있어서 더 먹었다든지,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가 즐거웠다든지, 혹은 집에 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들까지, 아이들은 저마다의 감정을 솔직하게 글로 표현했습니다. 일기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캠프에서의 하루하루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쌓여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동생이 있는 아이들은 반갑게 동생을 찾아가 장난을 치거나 머리를 다듬어 주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G09 아이들은 서로 모여 한바탕 웃고 떠들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 갔습니다. 복도를 가득 메운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다른 선생님들까지 행복하게 만들며, 아이들이 함께하는 순간들이 더욱더 즐겁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5일 정도 남은 수료식에서 펼칠 장기자랑을 위해 매일 그룹 시간마다 연습에 매진하는 우리 아이들은 점점 더 멋진 무대를 꿈꾸며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연습에도 지치지 않고 "5분만 더요! 한 번만 더요!"를 외치며 한 동작, 한 동작 완벽하게 맞춰 가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연습을 마치자고 하면 "올라가서 자자!"라는 제 말에도 아이들은 늘 "5분만 더요! 한 번만 더 맞춰볼게요!"라며 아쉬워하며 연습을 이어가려 합니다. 그런 열정적인 모습 덕분에 무대에서 펼쳐질 아이들의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밤이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호텔 수영장을 벗어나 드디어 워터파크로 떠나는 신나는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그동안 호텔에서만 수영을 하던 아이들은 벌써 기대에 가득 차 있고, 더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생각에 들뜬 모습입니다. 특히나 물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준비운동부터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필 예정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민서: 민서는 오늘 C.I.P 시간에 공연 시작 전부터 "선생님, 저 못 하겠어요!"라고 외치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무대에 올라서자 준비한 동작을 또박또박 해내며 멋지게 공연을 마쳤습니다. 민서의 귀여운 반응에 공연을 보러 온 선생님들도 미소를 지었고, 무대를 끝낸 후에는 쑥스러워하면서도 뿌듯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은: 다은이는 오늘 식사 시간에 배식 당번이 누구인지 살피다가, 준한 선생님이 반대편에 계셔서 아쉬운 듯 "아~! 반대쪽으로 갈걸!"이라고 귀엽게 외치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평소에는 조용하던 다은이가 이렇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모습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더욱더 귀엽고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서현: 서현이는 어제부터 목이 아파져 오늘은 쉬는 시간마다 텀블러에 따뜻한 물을 받아 마시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픈 와중에도 밝은 성격은 여전해서,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잠시 변한 자신의 목소리가 신기한 듯 다른 아이들이나 선생님에게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잘 살피며 세심하게 케어하겠습니다.

 

 

지율: 지율이는 처음에는 G09 아이들과 함께하기로 했던 장기자랑에서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했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점점 재미를 붙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C.I.P 시간의 뮤지컬 연습에서도 처음에는 ‘선생님, 저 이거는 빠질 수 없는 거죠?’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던 모습과 달리, 무대 위에서는 당당하게 안무를 소화하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서연: 서연이는 오늘 굳은살까진 곳이 따갑다고 보건실을 찾았습니다. 접히는 부분 쪽이다 보니 따가워서 찡그릴 만도 한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맑게 웃으며 선생님을 부르는 서연이는 긍정적이고 밝은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춤 연습을 할 때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변하고 끝나자마자 밝은 표정으로 바뀌는 서연이가 벌써부터 프로페셔널합니다.

 

 

경은: 경은이는 평소에 춤출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C.I.P 시간에 춤을 춰보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보았던 경은이는 장기자랑이던 뮤지컬 공연이든 팔다리가 길쭉해서 뭐든 잘 춥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식사로 라면이 메뉴로 나올지 올랐는데 갑자기 나와서 놀라고 맛있어서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담빈: 담빈는 오늘 남자 친구에게서 온 우체통에서 여고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하루 종일 '난 여고 안 갈래!'라고 말하며 슬픈 채로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3교시 뮤지컬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올 줄 몰랐는데 다른 친구들도 와서 놀라고 부끄러웠다고 말했지만, 그것과 달리 무대는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유나: 유나는 C.I.P 시간에 아기상어로 무대를 하며, 항상 춤에는 자신 있는 유나기에 기대와 같이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6교시에 내일 갈 데사루 워터파크에 대한 이야기를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하며, 가서 와플이나 아이스크림등 맛있는 먹을 거라는 기대감을 말한 것이 오늘 하루 중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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