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G08 인솔교사 김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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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2 23:12 조회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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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아, 윤우, 시원, 주원, 서현, 혜령, 윤아, 민지, 서윤, 한나, 지민 인솔교사 김하연입니다
오늘은 수료식 D-3일로, 캠프의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스스로 일어나 친구들을 깨우고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어제 물놀이 여파로 몇몇 아이들이 아침을 거르긴 했지만, 금방 괜찮아져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공부하면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 C.I.P 시간에는 비즈로 팔찌 만들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손으로 비즈를 고무줄에 꿰어 각자 다른 스타일의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이니셜 비즈를 사용해 자기 팔찌를 만들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팔찌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고맙게도 저와 다른 선생님께도 팔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들기 활동을 하니 아이들의 얼굴이 더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만들다 보니 원어민 선생님께서 "10 minutes!"하고 말하였을 때는 허겁지겁 서두르기도 했습니다.
점심으로는 스파게티와 스프, 소고기 찹스테이크, 고구마 맛탕, 밥, 김치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메뉴를 골고루 받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파게티와 찹스테이크, 스프 조합은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라 아이들 모두 즐겁게 식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정말 잔반 없는 날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은 남김없이 배불리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영어 일기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다녀온 데사루 워터파크에 관해 쓰기도 하고, 맛있게 먹은 와플과 간식에 대해서도 적었습니다. 또, 오늘이 2월 2일이라 새로운 달이 시작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February"라는 단어와 파도 풀 "wave pool"도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오늘로 영어 일기 시간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아쉬운 마음을 느끼며 이에 대한 마음도 영어로 표현해 봤습니다.
영어 수업을 마친 후 수학 수업 시간에도 아이들이 항상 숙제를 성실히 해오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을 칭찬하시며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수학과 자습 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은 우르르 나와 저녁을 먹으러 달려가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저녁으로는 카레와 밥, 제육볶음, 숙주나물, 계란국, 사과가 제공되었습니다. 카레는 아이들에게 밥도둑 같은 메뉴로, 오늘은 정말 아이들이 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숙주나물과 제육볶음까지 있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배불리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그룹 방으로 모였습니다.
그룹방 시간에서는 장기자랑 준비를 했습니다. 가사도 외우고 안무도 다 만들어서, 오늘은 안무 대형을 구성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들은 싸우지 않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완성했습니다. 아직은 쭈뼛쭈뼛하며 조그맣게 움직이는 아이들이지만, 그 순간에도 즐겁게 웃으며 보내는 모습이 참 이쁩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며 그동안 정들었던 제 마음도 함께 뭉클해졌습니다.
캠프의 끝이 다가오니 아이들은 서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적어주며 공유하고, 사인도 하며 캠프에서의 추억을 기록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친구들과 헤어지는 아쉬운 마음과 한국에 돌아가면 신날 것 같은 마음이 반반인 듯합니다.
마지막 주가 되니 저도 동시에 뭉클해진 마음이지만, 끝까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별 코멘트입니다.
[최한나] 한나는 오늘 티셔츠를 꾸미며 선생님에게 사인을 요청했습니다. 꾸며진 티셔츠를 보고 '미래' 선생님께서 "너는 정말 꼼꼼하구나. 나중에 커서 뭐가 되든 잘할 거야!"하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신나 하는 한나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웃을 때 한나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권윤아] 윤아는 오늘 스낵 타임에 시간을 내어 혜령이에게 수학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천천히 꼼꼼히 알려주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처음엔 둘 다 틀린 답을 내어 당황했지만, 다시 풀며 정답을 찾아가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박윤우] 윤우는 오늘 C.I.P 시간에 가수 GD의 이니셜로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윤우의 GD 사랑을 보며, 지난번 액티비티 가는 날 버스에서 GD 노래를 따라 부르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갑자기 시선이 집중되자 쑥스러워하면서도 미소를 지었던 윤우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이혜령] 혜령이는 장기자랑 준비를 하면서 높은음을 잘 불러 아이들에게 노래 코치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혜령이가 우쿨렐레와 다른 악기들도 다룰 줄 안다고 하니 아이들도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주원] 주원이는 오늘 G07 그룹에 '나교'라는 친구와 간식 교환을 했습니다. 과자를 주고 리치 음료를 받아왔는데, 맛있었다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께서 맛보게 해주셔서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에 2개나 받게 되어 만족해했습니다.
[이주아] 주아는 오늘 C.I.P 시간에 팔찌를 만들었는데, 동생 것을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동생에 대한 사랑이 특별한 주아는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또, 주아는 장기자랑에서 정말 얇고 고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순간 노래에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서윤] 서윤이는 민지와 BF, GF로 이니셜 팔찌를 맞췄습니다. 아이들끼리 비밀 팔찌처럼 보였지만, 그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서윤이는 제게 "엘렝고 선생님 이름으로 와플 샀어요"를 어떻게 영어로 말하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내일 꼭 말하겠다며 기억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이민지] 민지는 오늘 켈리 쌤 수업에서 켈리 쌤 이름으로 와플을 샀다고 하니 선생님이 좋아하셨다고 즐거워했습니다. 민지와 켈리 선생님의 케미가 좋아서 민지가 수업을 즐겁게 하는 모습이 정말 기쁩니다.
[안서현] 오늘 서현이는 크리티카 선생님과 수업하며, 크리티카 선생님께서 서현이를 최애 학생이라고 말해 기분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의 사랑을 받을 만큼 항상 열심히 하는 서현이가 정말 기특합니다.
[장시원] 시원이는 오늘 눈이 조금 불편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해외에서 병원을 의젓하게 다녀온 시원이는 오늘도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갔다 오느라 팔찌를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쉬워했지만, 잘 이겨내고 와서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하지민] 지민이는 C.I.P 시간에 민지의 팔찌 매듭을 짓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지민이의 손재주를 칭찬해 주면서, 그 덕분에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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